윤석열, 부인 허위경력 의혹에 "완전 허위·날조 아냐"

유수환 기자 2021. 12. 15. 0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가 대학 초빙 교수에 지원하면서 허위 경력 등을 내세웠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 2007년 수원여대 초빙교수 임용에 지원하면서 대학 측에 제출한 서류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허위경력은 아니고, 수상이라고 하는 것이 완전히 날조된 것이 아니라.]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가 대학 초빙 교수에 지원하면서 허위 경력 등을 내세웠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윤 후보는 전체적으로는 허위가 아니라고 직접 반박했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 2007년 수원여대 초빙교수 임용에 지원하면서 대학 측에 제출한 서류입니다.

개명 전 이름 김명신으로 돼 있고, 경력사항에는 2002년 3월부터 3년 동안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로 일한 것으로 기재돼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산업협회는 2004년 4월 설립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게임산업협회 측은 과거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김 씨의 재직증명서가 실제로 발급된 게 맞는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관계자 : 협회는 2004년에 설립됐죠. 갖고 있는, 남아 있는 자료가 없어요. 그래서 확인이 안 돼요.]

또 다른 의혹도 있습니다.

지원서에는 김 씨가 지난 2004년 8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행사 주최 측은 당시 김 씨의 이름으로 출품된 작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조국 전 법무장관 수사를 지휘했던 걸 부각하며 비중을 견줄 수 없는 정도의 중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보도가 사실이라면 김건희 씨는 수원대에 취업하기 위해 사문서 위조까지 한 것입니다.]

하지만, 윤 후보는 "부인이 지원한 건 교수가 아닌 시간 강사와 유사한 산학 겸임교수"라며 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허위경력은 아니고, 수상이라고 하는 것이 완전히 날조된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은 재직 기간은 착오였고, '비상근 자문 활동'을 한 게 맞는다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유수환 기자ys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