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아내의 맛→미스트롯2' 예의없고 뻔뻔한 조작의 맛[2021 종편 결산③]

이하나 2021. 12.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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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의 성공으로 방송계 트로트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TV조선은 올해도 트로트 콘텐츠를 중심으로 시청률 우위를 점했다.

꾸준하게 높은 시청률을 유지한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부터 최고 시청률 32.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라는 기록적인 시청률로 종영한 '미스트롯2'까지 다수의 TV조선 예능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지만 잇따른 조작 논란과 매끄럽지 않은 편집 등으로 잡음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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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의 성공으로 방송계 트로트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TV조선은 올해도 트로트 콘텐츠를 중심으로 시청률 우위를 점했다.

꾸준하게 높은 시청률을 유지한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부터 최고 시청률 32.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라는 기록적인 시청률로 종영한 ‘미스트롯2’까지 다수의 TV조선 예능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지만 잇따른 조작 논란과 매끄럽지 않은 편집 등으로 잡음을 빚었다.

▲ 조작 딱 걸린 ‘아내의 맛’ 결국 프로그램 폐지 TV조선의 대표 효자 예능이었던 ‘아내의 맛’은 함소원의 중국 시가 별장이라고 소개된 곳이 에어비앤비 숙소였고, 시모가 사준 한국의 집도 2017년부터 함소원의 집이었다는 주장이 제기 되면서 조작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함소원의 시어머니가 중국에 사는 동생과 전화 통화하는 장면에서 함소원이 대리 통화를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 됐다.

논란이 이어지자 제작진은 “출연자의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엔 여러 한계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함소원과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라고 조작을 인정하고 꼬리 자르기를 하듯 지난 4월 ‘아내의 맛’을 폐지했다.

TV조선 측의 공식 입장이 나오자, 모르쇠로 일관하던 함소원도 “나도 전부 다 세세히, 낱낱이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 변명하지 않겠다. 잘못했다”며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갑작스러운 프로그램 폐지 여파로 ‘아내의 맛’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봉중근 가족의 영상은 통편집 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후 TV조선은 폐지 약 두 달여 만에 ‘아내의 맛’과 같은 편성 시간대에 ‘와카남’을 슬그머니 내밀었다. MC와 출연자, 프로그램 구성 등 사실상 ‘아내의 맛 시즌2’ 격이었던 이 프로그램은 명분 없는 홍보를 비롯해 이상준 은가은의 가상 결혼, 안현주 배수진 모녀 소개팅 등 정체성 없는 구성 등으로 비판을 받으며 지난 11월 30일 시즌 종영했다.

▲ ‘미스트롯2’ 2만여 명의 역대 최다 지원자? 알고 보니 7300명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의 후광에 힘입어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던 ‘미스트롯2’는 첫 회부터 시청률 28.6%를 기록하며 또 한 번 대박을 쳤다. TV조선 역시 지원자가 2만여 명이 몰릴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미스트롯2’의 실제 지원자 수는 7300여 명으로, ‘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위)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프로그램에 대한 강력 처분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지난 9월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에 의견 진술자로 나온 TV조선 예능제작국 전수경 PD는 시청자들의 호응을 유발하기 위해 과장된 자막을 사용한 것을 인정하며 “회사 메일 용량이 작아서 ‘다음’ 메일과 연동해서 지원을 받았다 보니 ‘TV조선’ 메일과 ‘다음’ 메일에 중복 지원된 경우가 많았다”고 해명했다.

이 외에도 ‘미스트롯2’는 참가자였던 진달래가 학교 폭력 논란을 인정하고 하차하는 과정을 ‘눈물의 하차’로 포장하고 극적 요소로 앞세워 시청자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 ‘내일은 국민가수’도 부정 투표 잡음 TV조선이 야심차게 선보인 K팝 오디션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도 부정 투표 의혹이 일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일부 참가자의 팬들이 편법으로 ID를 생성해 250표까지 투표했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현재 ‘국민가수’는 쿠팡, 쿠팡플레이 계정을 통해 1인당 하루에 2번까지 투표할 수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쿠팡플레이 측은 “확인 결과, 12월 3일까지 전체 투표 중 1% 미만의 투표가 허위 정보를 이용해 생성된 불법 계정을 통해 중복적으로 이뤄진 투표로 판단됐다”며 부정 투표를 인정했다.

또 쿠팡플레이 측은 “당사는 TV 조선과 협의해 기존의 투표 집계를 바로잡고, 중복투표 내역이 참가자 순위 및 당락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히며 허위 내용 및 타인의 정보를 도용한 계정에 대해 이용약관 위반에 따른 제재 시행, 업무방해 혐의 고소 검토 등 대응 방안을 밝혔다. 반면 TV조선 측은 쿠팡플레이 뒤에 숨어 사과나 해명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태다.

(사진=TV조선)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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