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 ♥박은빈에 "내 부인"..달콤한 키스→새 삶 시작하며 '해피엔딩' ('연모') [종합]

김수형 2021. 12. 1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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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연모’에서 박은빈이 목숨을 걸고 윤제문에게 독약을 건넸다. 윤제문은 즉사했으나 박은빈은 로운 덕에 다시 몸을 회복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14일 방송된 KBS2 월화 드라마 ‘연모 (연출 송현욱, 이현석, 극본 한희정)’가 종영했다.

이날 이휘(박은빈 분)은 이현(남윤수 분)으로부터 당장 군사를 모아야하는 다급한 상황을 전달 받았다. 이어 제헌대군인 겸이 (차성제 분)의 즉위식도 미룰 것이라며 서둘러 그가 피신하도록 했다.

그 사이, 바깥상황은 아수라장이 됐다. 갑자기 쳐들어온 적군탓에 궁궐은 불바다로 번지고 있었다. 그를 걱정한 정지운(로운 분)은 이휘 옆에서 자리를 지켰고, 이휘는 “무슨일이 있더라도 겸이를 지킬 것, 외조부가 권력을 장악하는 걸 두고볼 수 없다”며 분노했다.

이때, 한기재(윤제문 분)는 이휘 앞에 나타나 “왕을 사칭한 계집”이라며 칼을 겨눴다. 이휘도 “역당의 무리”라고 말하며 분노, 하필 이현이 원산군 (김택 분) 이 나타나 칼로 제압했다.

하지만 원산군은 이현이 보는 앞에서 제헌대군을 칼로 처리했다. 눈 앞에서 제헌대군의 죽음을 목격한 이현은 “형님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격노, 원산군은 “용서하지말 거라”고 말하며 그를 처치하려 했다. 이현도 목숨을 잃을 수 있던 순간, 이휘와 정지운이 나타나 이현을 구했다.

그 사이, 홍내관(고규필 분)은 군사들이 몰려오고 있다며 다급한 상황을 전했다.  이휘는 “외조부를 만나겠다, 내가 물러나지 않으면 외조부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더이상 내 사람들이 죽는 걸 바라볼 수 없다”며 외조부를 설득할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걱정하는 정지운에게 “미안하다, 걱정마라 꼭 살 것, 내가 받을 것이 있지 않나”고 말하면서“그때 내게 했던 말, 갖고 싶은게 뭔지 물었던 말, 생각해봤는데 하나 있다, 비녀가 갖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 자신의 죽음을 이미 예상한 상태였다.

이후 이휘는 외조부 한기재를 찾아가  양위를 하겠다고 했다. 외조부 뜻대로 모두 할테니 더이상의 희생은 멈추어달라고 부탁했다. 여인이란 정체를 감추고 모욕한 죄를 달게 받겠다고. 그러면서 “이런 저를 지켜준 것이 외조부, 살아오면서 원망스러웠지만 감사하기도 했다”면서 그의 환심을 샀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가 차를 마시도록 했다.  알고보니 그 차는 독약이 든 사약이었다.이휘가 먼저 마신 탓에 한기재는 아무 의심없이 차를 마셨던 것. 이휘는 앞서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 독약이 든 차를 부탁했던 것이다. 이휘는 “지금 마신 그 차에 독이 들었다 ,외조부가 아바마마를 죽이셨던 그 독”이라며 이 사실을 밝혔다.

한기재가 멱살을 잡고 흥분하자, 이휘는 “저와 함께 가시지요, 이렇게라도 외조부님을 벌할 수 있어 여한이 없다”며 한기재와 동시에 피를 토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정지운이 서둘러 달려왔고, 피를 토하고 있는 이휘를 발견했다. 한기재는 현장에서 즉사했으나 정지운 덕분에 이휘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 사이, 이현이 왕위에 올랐다. 이휘는 “처벌을 내린다면 마땅히 받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현은 “여인의 몸을 숨기고 왕이 되고자 한 죄, 모두를 유린한 중죄”라며 엄포를 놓았다.

이때, 신영수(박원상 분)는 “백성을 능욕한 것이 아닌 것, 악행을 저지른 자를 묵인한 조정에 모두의 책임을 엄중히 물어달라”며 무릎을 꿇었고, 이현은 “사안은 엄중하나 죄를 내릴 수 없다”면서 죄인 이휘에게 팽형의 벌을 내렸다.

알고보니 이는 정지운이 이현이게 이휘의 행적을 지워주고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던 것이다.이현은 “여인의 몸을 숨기고 왕위에 오른 이휘에겐 팽형을 내리겠다, 여아였던 다미의 신원을 회복하며 새 삶을 찾아줄 것”이라며 그에게 벌 대신 새 삶을 선물했다. 이후 이휘는 정지운과 결혼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한편,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연모’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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