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연모' 박은빈♥로운, 궁궐 떠나 부부의 연 맺었다 '해피엔딩' [종합]

2021. 12. 1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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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연모' 박은빈과 로운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14일 오후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 연출 송현욱 이현석) 최종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휘(박은빈)는 제현대군(차성제)의 외조부 한기재(윤제문)에 맞서 싸웠다. 원산군(김택)은 제현대군을 죽였고, 이를 본 이현(남윤수)은 원산군을 향해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기재 군대의 공격에 맞서던 이휘는 위험에 처했다. 그때 정지운의 아버지 정석조(배수빈)가 나타나 이휘를 구했다. 정석조는 정지운(로운)에게 "이곳은 내가 맡을 테니 전하를 모셔라"고 말했다. 이휘는 "내 아직 그대를 용서하지 않았으니 살아남아 벌을 받으라"고 한 뒤 대피했다. 이휘를 대피시킨 정지운은 "곧 따라가겠다"고 말한 뒤 정석조를 도우러 나섰다.

이휘는 죽은 제현대군의 모습을 보며 "이 궐에 너를 부르지 말았어야 했다"라며 오열했다. 정석조는 한기재를 공격하던 중 부상을 입었다. 한기재는 직접 칼을 들어 정석조를 찔렀고, 정지운이 이 모습을 목격했다. 정지운은 죽은 정석조를 끌어안은 뒤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를 잃은 정지운은 이휘를 찾아 "전하만은 살아남아야 한다"고 설득했다. 하지만 이휘는 "외조부를 만나겠다. 내가 물러나지 않으면 외조부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한기재를 설득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제 더는 내 사람들이 죽는 것을 바라보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정지운과 단둘이 남은 이휘. 그는 정지운에게 "미안하다. 걱정 말아라. 꼭 살 거다. 정주서에게 받을 것이 있지 않나. 내게 했던 말 기억나냐. 갖고 싶은 게 뭔지 물어보지 않았냐. 생각해 보니 하나 있다. 비녀가 갖고 싶다. 이 일이 끝나고 궐을 나가게 되면 꼭 사달라"며 정지운의 손을 잡았다.

정지운은 "나가는 길을 찾겠다. 제가 전하를 지킬 수 있게 명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휘는 그런 정지운에게 "연모합니다. 정주서를 만나고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연모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휘와 정지운은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이휘는 한기재를 찾아가 "양위하겠다. 외조부님의 뜻대로 할 터이니 더 이상의 희생은 멈춰달라"고 밝혔다. 한기재는 이휘에게 "이게 저의 마지막 배려"라며 독약을 건넸다. 이휘는 한기재에게 마지막으로 자신이 올리는 차를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이휘는 한기재를 만나기 전 김상궁(백현주)에게 소낭초로 차를 우려 가져다줄 것을 부탁했다. 김상궁은 이휘의 부탁을 거절했다. 이휘는 김상궁에게 "이리 하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다는 걸 자네도 알지 않나"라고 호소했다.

이휘는 차를 마신 한기재에게 "이리 함께 죽을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 외조부님께서 아바마마를 죽이셨던 그 독이다. 저와 함께 가시지요"라고 말했다. 이휘와 한기재는 피를 토했고, 두 사람은 쓰러졌다. 정지운은 김상궁으로부터 이 이야기를 듣게 되고, 이휘를 향해 달려갔다. 그는 쓰러진 이휘를 끌어안고 흐느꼈다. 다행히 이휘는 목숨을 건졌고, 정지운이 그의 곁에 남아 간호했다. 정지운은 정신을 차린 이휘에게 "모두 끝났다. 이제 아무 걱정 않으셔도 된다"고 이야기했다.

대비(이일화)는 이휘에게 "대신들에게는 주상이 깨어난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주상의 비밀을 모두가 알게 되었으니 깨어났다 알리는 순간 그 처벌을 피할 수 없다. 하여 죽었다고 할 것이다.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 그저 모른 척 살아가라. 이것이 주상께 해줄 수 있는 내 마지막 배려다"라고 말했다.

이휘는 "그럴 수 없다. 이 사실 또한 밝혀지게 되면 오늘과 같은 피바람이 불 것이다. 왕이 되실 형님도, 할마마마도 저를 숨긴 모두가 위험에 처할 것이다"라며 대비의 부탁을 거절했다. 이어 "살아서도 살아있지 않은 채 그렇게 살아왔다. 이제는 더 이상 그런 허상의 삶을 살고 싶지 않다"며 처벌을 내린다면 마땅히 받겠다고 밝혔다.

이휘는 왕위에 앉게 된 이현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앞서 정지운은 대비에게 "죄인 이휘에게 팽형의 벌을 내려달라. 이휘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다. 오래전 돌아가셨으니 팽형의 벌을 내려 지금껏 살아온 행적을 지우고, 궁녀였던 소녀 담이는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한 바. 이에 이현은 이휘에게 팽형을 내렸고, 이휘는 이담으로 신원을 회복했다.

이담과 정지운은 부부의 연을 맺고 행복하게 지냈다. 정지운은 이담이 갖고 싶다고 말했던 비녀를 선물했다. 두 사람은 입맞춤을 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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