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박은빈♥로운, 궐 떠나 새출발..달콤한 키스로 '해피엔딩'(종합)

이지현 기자 2021. 12. 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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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 마지막회에서 이휘(박은빈 분), 정지운(로운 분)은 궐을 떠나 새 출발했다.

한기재는 그대로 눈을 감았고, 피를 토하는 이휘 앞에 정지운이 나타났다.

이휘, 정지운은 궐을 떠나 새 인생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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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연모'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연모'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 마지막회에서 이휘(박은빈 분), 정지운(로운 분)은 궐을 떠나 새 출발했다. 이현(남윤수 분)이 왕위에 앉았고, 반역을 일으킨 한기재(윤제문 분)는 사망했다.

이날 한기재의 역심 때문에 제현대군(차성제 분)에 정석조(배수빈 분)까지 눈을 감았다. 이에 이휘는 양위 사실을 외조부에게 알리겠다며 자신이 직접 설득하겠다고 선언했다. 주변에서 말렸지만, 이휘는 피하지 않고 "나 때문에 모두 죽을 수 없다, 더는 내 사람들 죽는 걸 볼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휘는 정지운과 애틋한 인사를 나눴다. 이휘는 "고운 비녀가 갖고 싶다. 이 일 끝나고 궐을 나가게 되면 꼭 사 달라"라며 "살고 싶다, 꼭 살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정지운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연모한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연모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둘은 서로를 끌어안았다.

이휘는 한기재를 막기 위해 "양위를 하겠다. 외조부 뜻대로 다 할 테니 더이상의 희생은 멈춰 달라"라고 제안했다. 직접 설득에 나선 이휘는 한기재와 둘만 있는 자리에서 수를 썼다. 김상궁에게 미리 말해 차에 독을 탔던 것. 사약을 마실뻔한 이휘는 한기재와 함께 독이 든 차를 마시게 됐다. 한기재는 그대로 눈을 감았고, 피를 토하는 이휘 앞에 정지운이 나타났다. 이휘는 눈을 감은 채 오열하는 정지운 품에 안겼다.

혼례식 장면이 등장했다. 정지운은 "내 부인이 되어주어 고맙다, 내가 널 꼭 행복하게 해주겠다"라고 했지만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이휘는 "혹시 이거 꿈이냐"라고 물었다. 손을 놓아버린 정지운. 그는 사라졌고, 이휘만 홀로 남았다.

KBS 2TV '연모' 캡처 © 뉴스1

모두 꿈이었다. 다행히도 위독했던 이휘가 눈을 떴다. 정지운이 곁을 지키고 있었다. 정지운은 "전하, 제가 보이냐"라며 안도했다. 이어 "살아줘서 정말 고맙다"라면서 손을 꼭 붙들고 눈물을 흘렸다. 김상궁은 한기재가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정지운은 "모두 끝났다, 모두"라며 "이제 아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라고 말했다. 둘은 포옹하며 안도의 눈물을 보였다.

대비(이일화 분)는 이휘를 불러 죽은 것으로 할 테니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 모른 척 살아 가라고 명했다. 하지만 이휘는 "지금껏 그리 살아왔다"라며 거절했고, 결국 이현 판단에 맡겼다. 이현은 이휘에게 명예형인 팽형을 내렸다. 앞서 정지운이 팽형을 제안했기 때문. 그는 "이휘가 지금껏 살아온 행적을 지우고, 궁녀 다미는 사망한 신원을 회복시켜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 달라"라고 말했었다.

이휘, 정지운은 궐을 떠나 새 인생을 시작했다. 둘은 알콩달콩 사랑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사냥을 하다 서로에게 입맞춤을 하는가 하면 정지운은 이휘가 그토록 갖고 싶어했던 비녀를 선물해줬다. 두 사람은 달콤한 키스를 나누며 행복한 앞날을 약속했다.

한편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로, 지난 10월 11일부터 방송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모' 후속으로는 유승호, 혜리 주연의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오는 20일 방송될 예정이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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