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방역패스 일시장애..'학교방문 백신접종'도 차질
[앵커]
방역 패스 의무 시행 첫날부터 문제가 발생하자 정부는 급하게 서버를 늘렸지만 오늘도 곳곳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높이겠다며 당장 내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학교방문 접종도 연기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역 패스' 본격 시행 첫날부터 접속 장애가 발생하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직접 사과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접속장애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방역 패스 본격 시행에 앞서 질병관리청이 기존 사용량을 토대로 서버를 증설했지만, 점심, 저녁 시간에 한꺼번에 접속량이 폭증하면서 과부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지금 긴급하게 서버 증설 작업을 하고 시스템 최적화 작업을 해놓은 상태라는 점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방역 패스 의무화 둘째 날 점심 때도 식당과 카페 곳곳에서 QR 체크인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접속 문제로 생긴 방역 패스 위반 사례에 대해선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방문 백신 접종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신청자가 적고 보건소와 각 학교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 당장 시행은 어렵게 됐습니다.
[함혜성 /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 : 가장 우려하는 것이 불안감 해소가 가장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해서, 사전에 충분히 문진을 하고, 사전 상담을 할 수 있는….]
청소년 미접종자 가운데 학교 방문 접종을 신청한 학생은 10%도 되지 않습니다.
교육 당국이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률이 낮은 이유를 잘못 이해하고 대책을 내놨다는 지적입니다.
[김선아 / 보건교사회 부회장 : 학교에 와서 (백신 접종을) 하게 되면 서로 그거 (접종 여부)를 알 수가 있어서 약간의 위화감 조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애들은 되게 예민하거든요.]
방역 당국은 학교 방문 접종이 접종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다음 주쯤에는 학교 방문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려는 노력을 통해 자발적인 접종 참여를 유도하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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