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재택치료 28%..검사자 100명 중 1명 확진

손원혁 2021. 12. 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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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경남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28% 정도가 재택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경남에서는 하루 2만 명 넘게 진단검사를 하고 있는데요,

최근 검사자 100명 가운데 1명꼴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해의 한 병원의 재택치료팀입니다.

간호사 4명이 확진자 50여 명을 관리합니다.

하루 두 차례, 체온과 산소포화도 등을 전화로 확인해 기록합니다.

["지금 조금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네. 코가 조금 막히나요? 괜찮아요?"]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거나 약 처방이 필요할 때는 의사의 비대면 진료로 조치합니다.

[임동현/갑을장유병원 진료부장 : "속이 메슥거리고 소화가 안 되다던지?" (없어요.) 후각, 미각은 괜찮으세요?"]

경남의 재택치료자는 511명.

확진자 천 8백여 명 가운데 28%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은순/갑을장유병원 간호부장 : "심리적으로 안정하시고 너무 불안해 안 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혹시 전화 끊고나서도 불안해하신다면 언제든지 24시간 전화가 되니까 (이송 요청) 전화를 주시라고 합니다."]

재택치료자가 늘어나면서 병상가동률은 8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남은 병상은 199개입니다.

경남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창원 59명, 김해 40명, 진주 21명, 함안 17명, 거제 10명 등 모두 168명입니다.

여드레 연속 백 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진단검사 건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달 들어 진단검사 건수는 하루 평균 만 7천8백여 건.

4차 대유행 때인 지난 8월 만 천 건일 때보다 60% 늘어났습니다.

검사자 백 명 가운데 한 명꼴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주 시작한 특별방역대책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당분간 확산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이러한 위기 상황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는 특단의 예방(방역)대책들을 도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임시선별검사소를 확대하기로 하고 오늘부터 김해 진영공설운동장에, 오는 23일부터는 창원 마산역 광장에 추가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안진영/그래픽:백진영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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