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재택치료 28%..검사자 100명 중 1명 확진
[KBS 창원] [앵커]
경남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28% 정도가 재택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경남에서는 하루 2만 명 넘게 진단검사를 하고 있는데요,
최근 검사자 100명 가운데 1명꼴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해의 한 병원의 재택치료팀입니다.
간호사 4명이 확진자 50여 명을 관리합니다.
하루 두 차례, 체온과 산소포화도 등을 전화로 확인해 기록합니다.
["지금 조금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네. 코가 조금 막히나요? 괜찮아요?"]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거나 약 처방이 필요할 때는 의사의 비대면 진료로 조치합니다.
[임동현/갑을장유병원 진료부장 : "속이 메슥거리고 소화가 안 되다던지?" (없어요.) 후각, 미각은 괜찮으세요?"]
경남의 재택치료자는 511명.
확진자 천 8백여 명 가운데 28%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은순/갑을장유병원 간호부장 : "심리적으로 안정하시고 너무 불안해 안 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혹시 전화 끊고나서도 불안해하신다면 언제든지 24시간 전화가 되니까 (이송 요청) 전화를 주시라고 합니다."]
재택치료자가 늘어나면서 병상가동률은 8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남은 병상은 199개입니다.
경남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창원 59명, 김해 40명, 진주 21명, 함안 17명, 거제 10명 등 모두 168명입니다.
여드레 연속 백 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진단검사 건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달 들어 진단검사 건수는 하루 평균 만 7천8백여 건.
4차 대유행 때인 지난 8월 만 천 건일 때보다 60% 늘어났습니다.
검사자 백 명 가운데 한 명꼴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주 시작한 특별방역대책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당분간 확산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이러한 위기 상황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는 특단의 예방(방역)대책들을 도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임시선별검사소를 확대하기로 하고 오늘부터 김해 진영공설운동장에, 오는 23일부터는 창원 마산역 광장에 추가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안진영/그래픽:백진영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제주 마라도 해역에 규모 4.9 지진…“전역에서 진동 감지”
- 전국 곳곳 “흔들렸어요”…제보자들이 말하는 ‘지진 순간’
- 방역패스 네이버 접속 또 ‘먹통’…“한산한 시간대에 미리 인증해 달라”
- “위중증 1천 명 이상 나오면 일반 진료도 영향”…“퇴실 기준 명확히”
- 후원금 꽉 채웠다던 윤석열 “후원금 0원·후원자 0명” 무슨 일?
- ‘신변 보호 여성 가족 살해’ 피의자 신상 공개…25살 이석준
- ‘빈상자’ 받고 “좋아요”…알바 고용 ‘가짜 후기’ 적발
- [크랩] “유튜브? 틱톡? 라떼는 ‘UCC’가 대세였어”
- 美 경찰의 급습…그러나 ‘그 집 아니었다’ 34억 원 배상 예정
- [정치합시다] ‘1년 반 만에 재등판’ 유시민 vs ‘거성의 귀환’ 전원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