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원금 신청하세요!"..'미신청자 속출' 골치
[KBS 대전] [앵커]
충남 각 시·군이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에서 제외된 지역민들에게 자체적으로 코로나19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사용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아직까지 신청을 안 한 사람들이 많아 일선 시·군 공무원들이 직접 미수령자를 찾아다니느라 애를 먹고 있다고 합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상생지원금 접수 창구입니다.
이달 초 신청 기한이 끝났는데도 계속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거나 천안시의 자체적인 지원금 지급 사실을 몰라 아직도 신청하지 않은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박희정/천안시 불당1동 행정복지센터 : "12월 3일까지 신청 기간이 끝났지만 아직 미신청자들이 많아서 12월 24일까지 신청 창구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정부가 지난 9월부터 소득 하위 88%에게만 5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 천안시는 충청남도의 예산 지원을 받아 대상에서 제외된 시민에게 자체 지원금을 주고 있습니다.
어렵게 예산을 마련했지만, 대상자 10만 3천여 명 가운데 17%에 해당하는 만 7천 명이 아직도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확보한 42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금고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다른 시군도 마찬가지입니다.
10%대는 그나마 양호한 편이고, 20%대나 30%대는 물론, 금산군의 경우 대상자의 절반이 조금 넘는 사람만 신청해 미신청자 비율이 42%에 달합니다.
자치단체마다 수시로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미수령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등 지원금 지급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맹영호/천안시 복지정책과장 :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 사용되는 자금인 만큼, 모든 분이 신청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충남 각 시·군에서 지급하는 코로나19 지원금 사용 기한은 이달 말까지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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