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훈선수] 'KT 첫 9연승 멤버' 김영환 "우승 보고 간다"

수원/최창환 2021. 12. 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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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가 창단 첫 9연승을 질주할 당시 프로 3년차였던 김영환(37, 196cm)은 어느덧 30대 후반의 베테랑이 됐다.

김영환은 KT가 창단 첫 9연승을 달성할 당시에도 주축선수였다.

당시 KT에서 활약한 선수 가운데 2021-2022시즌에도 KT의 멤버로 9연승을 맛본 선수는 김영환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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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창환 기자] 수원 KT가 창단 첫 9연승을 질주할 당시 프로 3년차였던 김영환(37, 196cm)은 어느덧 30대 후반의 베테랑이 됐다. 예나 지금이나 코트에서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김영환이 KT의 구단 역사를 새로 쓸 채비를 마쳤다.

김영환은 1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18분 41초만 뛰고도 11점 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장기인 3점슛은 3개 모두 성공시켰다.

김영환이 제몫을 한 KT는 외국선수 2명 모두 빠진 삼성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 84-59 완승을 거뒀다. 1위 KT는 파죽의 9연승을 질주, 2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9연승은 전신 나산, 골드뱅크, 코리아텐더 시절 포함 KT의 자체 최다연승 타이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부산 KT 시절이었던 2009년 12월 30일 창원 LG전에서 승리하며 달성한 바 있다.

김영환은 경기종료 후 “구단 기록도 중요하지만 선두 싸움도 중요하다. 우리는 10연승을 보고 시즌을 치르는 게 아니다. 우승을 보고 가는 것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영환은 KT가 창단 첫 9연승을 달성할 당시에도 주축선수였다. 당시 KT에서 활약한 선수 가운데 2021-2022시즌에도 KT의 멤버로 9연승을 맛본 선수는 김영환이 유일하다.

김영환은 “그 당시에도 팀이 단단했지만, 올 시즌은 느낌이 배가됐다. 그땐 높이가 좋은 팀이 아니었다. 올 시즌은 높이도, 앞선도 좋다. 경기력에 기복이 있을 순 있겠지만, 다른 팀에 크게 밀릴 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든다. (허)훈이, (양)홍석이를 빼면 상대에 따라 로테이션 되는데 불만은 없다.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지만, 팀이 잘 나가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 여기에 맞춰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시즌 개막 직전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선발한 하윤기의 지분도 빼놓을 수 없다. 김영환은 “사실 캐디 라렌만 있었다면 상대 팀 4번에 대한 부담이 많았을 것이다. (하)윤기가 오면서 높이도 안 밀리게 됐다. 스크린, 리바운드, 블록을 잘해줘서 상대도 껄끄러워 할 것 같다. 팀에 굉장한 도움이 되고 있다. 신인왕 레이스를 보면 압도적 퍼포먼스는 없다. 그렇다면 팀 성적으로 가야 한다. 부상없이 지금처럼만 해주면 당연히 윤기가 신인왕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상승세를 이어간 KT는 오는 18일 안양 KGC와의 원정경기에서 구단 역사상 첫 10연승을 노린다. 김영환은 “KGC는 좋은 팀이다. 최근 경기를 보니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올라온 것 같더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준비기간이 있다.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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