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노트팬 환호성 들린다"..갤노트 단종 없다, S시리즈서 부활
기존 노트 시리즈처럼 S펜 기기 내장
14일 업계와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삼성전자가 내년 2월 공개하는 '갤럭시S22' 시리즈 최상위 모델은 '갤럭시S22 노트' 이름이 유력하다. 기존 갤럭시S 시리즈 최상위 모델에 사용하던 '울트라' 대신 '노트' 이름을 달고 출시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를 갤럭시S22, 갤럭시S22 플러스, 갤럭시S22 노트 총 3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유명 IT 팁스터(정보 유출자) 트론은 지난 13일 트위터를 통해 "S22 울트라는 죽었다"며 "차기 모델명은 'S22 노트'일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선보이는 갤럭시S22 노트는 기존 노트 시리즈처럼 S펜이 기기 내에 수납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단순 S펜 지원이 아닌 진짜 갤럭시노트가 내년에 부활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유출된 갤럭시S22 노트 유출 실물 사진만 봐도 이 같은 추측은 명확해진다. 이날 IT팁스터 요게시 브라는 갤럭시S22 시리즈 목업(모형)으로 추정되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갤럭시S22와 갤럭시S22 플러스는 전작인 갤럭시S21과 유사한 디자인에둥근 프레임이 적용됐다. 후면 좌측 상단에 카메라 모듈은 수직으로 배치됐고 패널은 유광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됐다.
반면 갤럭시S22 노트만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 채택됐다. 기기 모서리가 각진 형태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직사각형이다. 패널은 무광 소재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차분한 느낌이다. 후면 카메라 모듈도 5개의 컷아웃(카메라를 위해 도려낸 부분)이 뚫린 '물방울' 모양이다.
갤럭시노트 단종설은 지난해 말부터 거론됐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올해 노트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고 갤럭시S21 울트라에 S펜을 지원하면서 사실상 단종 수순을 밟고 있다고 내다봤다.
해외 IT 전문가들도 갤노트 단종을 일찌감치 예측했다. 지난 9월 IT팁스터(정보유출가) 아이스유니버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상표권 갱신 페이지를 게재하며 "갤럭시노트 시리즈만 빠져있다"고 했다.
해당 페이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갤럭시M·A·S·Z 시리즈 상표를 갱신했는데 갤럭시노트 시리즈만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앞서 지난 8월 말 IT팁스터 프론트 트론도 자신의 트위터에 "노트 팬에게는 미안하지만 노트는 죽었다"며 갤럭시노트 시리즈 단종을 시사한 바 있다.
정식 라인업은 아니지만 갤럭시노트 출시 얘기가 나오자 기존 노트팬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2014년 출시된 갤럭시노트4부터 줄곧 노트 시리즈를 써왔다는 직장은 김모(33)씨는 "삼성폰을 사용하는 이유가 노트 시리즈 때문인데, 단종설을 듣도 아이폰으로 갈아탈까도 생각했었다. 내년 갤럭시S22 노트가 정말 출시되면 바로 구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1년 처음 출시된 갤럭시노트는 매년 900만대 안팎의 판매량을 보이는 삼성전자의 '스테디 셀러' 제품군이다. 특히 갤럭시노트, 갤럭시노트3, 갤럭시노트8은 1000만대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누렸다. 현재까지 전체 갤럭시노트 시리즈 누적 판매량은 9000만대 정도로 업계는 추정한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내년 2월 글로벌 언팩을 통해 공개된다. 공식 출시일은 같은 달 중하순 정도로 예상된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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