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삼성 꺾고 9연승..구단 최다 연승 타이

안경남 2021. 12. 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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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가 서울 삼성을 대파하고 구단 최다 연승 타이인 9연승을 달렸다.

KT는 14일 오후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84-59, 25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2019년 12월30일 LG전 이후 12년 만에 팀 최다인 9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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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허훈 17분29초만 뛰고 13점 2어시스트 4스틸

외국인 선수 빠진 삼성은 4연패 늪

[서울=뉴시스]수원 KT 허훈.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서울 삼성을 대파하고 구단 최다 연승 타이인 9연승을 달렸다.

KT는 14일 오후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84-59, 25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2019년 12월30일 LG전 이후 12년 만에 팀 최다인 9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오는 18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이기면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운다.

17승5패가 된 KT는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서울 SK(14승6패)와는 2게임 차다.

또 이번 시즌 삼성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하며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삼성은 시즌 16패(6승)째를 당하며 최하위인 1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KT는 에이스 허훈이 17분29초만 뛰고도 13점 2어시스트 4스틸을 올렸다. 또 하윤기(13점), 정성우(11점), 김영환(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캐디 라렌은 10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삼성은 지난달 핵심 외국인 선수 아이제아 힉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다니엘 오셰푸마저 무릎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다.

[서울=뉴시스]수원 KT 하윤기. (사진=KBL 제공)

힉스의 대체자로 영입한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토머스 로빈슨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아직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이원석이 17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해 신인 선수로는 올 시즌 첫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부는 2쿼터에 일찌감치 갈렸다. 1쿼터를 16-15로 근소하게 마친 KT는 2쿼터 3점슛 3개를 포함해 혼자서 13점을 몰아넣은 허훈의 활약을 앞세워 20점 차 이상 달아났다. KT가 31점을 집중시킨 사이 삼성은 13점에 그쳤다.

KT는 전반에만 3점슛 12개 중 8개를 성공시키는 높은 외곽 성공률을 자랑했다. 반면 삼성은 3점슛이 2개에 그쳤다.

47-28로 크게 앞선 채 3쿼터에 들어간 KT는 허훈 등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쥐는 여유까지 보였다. 그런데도 벌어진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4쿼터에도 KT의 20점 차 리드가 꾸준히 이어졌고, 막판에는 KT도 외국인 선수를 불어들이며 국내 선수 간 대결이 펼쳐졌다.

KT는 벤치 멤버들까지 모두 득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문상옥은 시즌 첫 득점을 3점으로 성공시키며 대승을 자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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