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는 '특별 대응'..이르면 15일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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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갈수록 상황이 심각해지자, 지금의 방역대책으로는 역부족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예전 거리두기처럼 가게들 영업시간 제한하고, 또 한 자리 모일 수 있는 사람 숫자를 줄이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을 현행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에서 더 줄이고, 식당과 카페 등 영업시간도 과거 거리두기 때처럼 제한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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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갈수록 상황이 심각해지자, 지금의 방역대책으로는 역부족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예전 거리두기처럼 가게들 영업시간 제한하고, 또 한 자리 모일 수 있는 사람 숫자를 줄이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일(15일), 늦어도 이번 주 안에 정부가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던 것은 지난 3일입니다.
사적 모임 인원 제한과 방역패스 확대 적용 등과 함께 3차 접종률까지 올라가면 1~2주 내 확산세가 꺾일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지난번에 했었던 방역조치에 대해서 당장 어떤 효과가 나타났거나 이렇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확산세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드러났고요.]
즉각 방역 강화에 나서자는 의견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동의했습니다.
정 청장은 "3차 접종과 병상 확충 등에 시간이 걸린다"며 "12월 남은 기간 거리두기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을 현행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에서 더 줄이고, 식당과 카페 등 영업시간도 과거 거리두기 때처럼 제한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기에 고령층과 청소년의 감염 확산을 고려한 세밀한 방역대책도 주문하고 있습니다.
[엄중식/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사회적 거리두기를 우리가 경험했던 수준으로는 안 될 것이다. 짧은 시간 동안에 확실하게 막아내지 않으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방역 강화 시점과 관련해 "목요일까지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했지만, 하루 이틀 새 확진 규모, 중환자와 사망자 수 같은 주요 지표들이 나아질 가능성은 적습니다.
다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제적 피해가 불가피한 만큼 이 부분을 메울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내일, 늦어도 이번 주 내 거리두기를 포함한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최은진)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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