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새 버전으로 '아이폰 13' 통화 불량 해결?

김나인 2021. 12. 1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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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사진) 등 일부 애플 스마트폰에서 발생하고 있는 통화 끊김현상이 두 달 가량 장기화하면서 애플이 한 달 사이 두 번째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약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아이폰 통화 끊김 사태가 이번 업데이트로 해결될지 주목된다.

세부적인 업데이트 내용이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버그 수정에서 아이폰13 및 아이폰12 일부 시리즈의 통화 불통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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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시리즈. 애플 제공

'아이폰13'(사진) 등 일부 애플 스마트폰에서 발생하고 있는 통화 끊김현상이 두 달 가량 장기화하면서 애플이 한 달 사이 두 번째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약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아이폰 통화 끊김 사태가 이번 업데이트로 해결될지 주목된다.

애플은 14일 아이폰 운영체제 iOS의 새 버전인 iOS 15.2를 배포했다. 이는 지난달 18일 iOS 15.1.1 버전을 내놓은 지 약 한 달만이다.

애플 측은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애플리케이션 개인정보 보호 리포트 및 디지털 유산 프로그램, 아이폰의 기타 기능 및 버그 수정이 포함돼 있다"고 공지했다.

세부적인 업데이트 내용이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버그 수정에서 아이폰13 및 아이폰12 일부 시리즈의 통화 불통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12와 아이폰13 통화 끊김현상은 지난달 초부터 이어졌다. 카카오톡에 개설된 '아이폰13 수신불량 피해자 모임' 오픈 채팅방에 모인 피해자 수는 이날 오전 기준으로 630여 명에 달한다. 애플은 지난 18일 통화 끊김 문제를 개선했다는 업데이트를 내놓았지만 문제가 해소되지 못했다.

이후 애플은 지난 8일 이번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일부 고객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이슈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애플의 공식 입장 이후 약 일주일 만에 나온 후속조치인 셈이다.

그간 관련 민원이 이어졌던 LG유플러스는 전용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임대폰을 제공하는 등 자체적으로 소비자 피해 대응에 나섰다. 이번 업데이트와 관련해 LG유플러스 측이 지속적으로 로그 기록을 전달하는 등 협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LG유플러스는 SW 업데이트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간 제공했던 임대폰 운영은 중단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직 완전히 고객 불편이 해소된 것은 아닌 만큼 구체적인 중단 시점은 상황을 살피면서 판단할 예정"이라며 "기존 임대폰 이용자들도 즉시 회수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데이트 이후 아이폰 사용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사모' 등에서는 통화 관련 문제들이 해결됐다는 글들이 일부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장애 원인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애플은 정확한 원인이나 책임 소재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기본적인 문제 원인 파악이 늦어지면서 애플 측의 대응이 미온적이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이번 사태의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피해 현황 및 원인 분석 상황을 보며 가능한 이용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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