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사망자 모두 최다..방역패스는 이틀째 먹통

김장현 2021. 12. 1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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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사태 이래 또 최다를 기록했고 백신 접종 증명 앱은 이틀째 접속 장애로 점심시간 시민 불편이 이어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는 퇴근길 검사를 받기 위한 대기줄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오늘(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567명입니다.

발생일인 월요일 기준으로 사태 시작 이래 가장 많은 겁니다.

위중증 환자와 하루 사망자 수 역시 역대 최다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0시 기준 906명으로 800명을 넘은 지 일주일도 안 돼 900명도 넘었고, 하루 사망자도 94명으로 종전 최대치 80명을 사흘 만에 뛰어넘었습니다.

문제는 위중증 환자 85%가 감염에 취약한 고령자라 사망자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효과가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한다며 특히, 고령층의 추가 접종을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에선 백신 외에 특단의 방역 강화를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포화된 중환자 병상을 늘리려면 일반 진료까지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코로나 사망자 3분의 1이 최근 한 달 반 사이에 나온 만큼, 일단 멈춰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정부도 방역과 민생 두 가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혀 조만간 특단의 대책이 내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방역패스 의무화 이틀째인 오늘(14일) 점심시간 무렵 백신 접종 증명 휴대전화 앱이 먹통이 되는 현상이 또 발생했죠?

[기자]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할 때 백신 접종을 증명하기 위해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는데요.

이 앱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시민들이 이틀째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먹통 현상은 이틀 내리 점심시간에 집중됐는데요.

계도기간이 끝나고 이번 주부터 방역패스가 본격 시행되면서 예방 접종 기록을 불러와 인증하려는 요청이 급증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첫날 대규모 접속 먹통 사태를 겪은 당국이 야간에 서버 증설에 나섰는데도 또 오류를 피하지 못한 겁니다.

방역당국은 접속 오류로 방역패스 인증을 못 하면 과태료를 물리지 않겠다고 했고, 김부겸 국무총리까지 나서 사과했지만, 준비 부족으로 국민 피해를 끼쳤다는 비판은 면치 못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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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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