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미성년 다주택자
지난해 기준으로 주택을 두 채 이상 가진 20대 이하 다주택자가 1만 5천 명이 넘는 가운데 미성년 다주택자도 1,300여 명에 달했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미성년 다주택자>입니다.
통계청의 '주택소유통계' 자료에 따르면 20대 이하 다주택자는 1만 5천 90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미성년자는 1,377명으로 집계됐는데요.
'부모 찬스' 등을 쓸 수밖에 없는 이들은 생애 출발선부터 다주택자로 시작한 셈입니다.
미성년 다주택자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비중이 절반 이상인 53.7%를 차지했습니다.
경기 346명, 서울 323명, 인천 70명 등 모두 739명이 수도권 지역에 살았습니다.
미성년 다주택자 현황을 보여주는 또 다른 통계도 살펴볼까요?
지난 2019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주택을 2채 이상 구입한 미성년자는 222명이었습니다.
이들이 구입한 주택은 모두 723채, 1,147억 원 규모로 1인당 평균 3.3채를 산 셈입니다.
가장 많은 주택을 구입한 사례는 9살 어린이로, 주택 20채를 22억4,750만 원을 들여 사들였습니다.
또 5살 아이는 주택 19채를 20억7,150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자료에 따르면 미성년자 상위 10명이 매입한 주택은 133채, 거래 금액은 170억 2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미성년자가 사실상 증여나 상속을 통하지 않고는 부동산을 보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인생 출발선부터 자산 격차가 벌어지는 자산 불평등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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