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영업 축소에.. 카드모집인 올 10% 감소

정명진 2021. 12. 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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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모집인 숫자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신용카드 모집인이 지난 5년새 63%이상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영업이 어려워지면서 카드모집인의 수입이 줄어들어 다른 업종으로 옮겨가고 있고 카드사들도 모집인에 의존하지 않고 플랫폼 카드 모집 등으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모집인의 경우 등록 시점 직전 1개월 동안 10시간 이상 실시하고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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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모집인수 1만명 아래로
온라인·모바일 결제 늘어나며
카드사도 비대면가입 활성화 나서
신용카드 모집인 숫자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신용카드 모집인이 지난 5년새 63%이상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영업이 어려워지면서 카드모집인의 수입이 줄어들어 다른 업종으로 옮겨가고 있고 카드사들도 모집인에 의존하지 않고 플랫폼 카드 모집 등으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 모집인 수는 2016년 2만2872명에 달했지만 2021년 11월 기준으로 8304명으로 63.6% 줄어들었다.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인 2019년 말 1만1382명에 비해 27%, 2020년 9217명에 비해 9.9%로 감소했다.

신용카드 모집인은 신용카드업자를 위해 신용카드 발급계약의 체결을 중개하는 사람을 말하며 금융위원회에 등록을 해야 한다. 신용카드 모집인의 경우 등록 시점 직전 1개월 동안 10시간 이상 실시하고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하지만 카드 모집인들이 영업이 어려워진데다 수수료 수입도 줄어들면서 아예 다른 분야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카드 모집당 수수료를 챙겼다면 최근에는 카드를 한 달에 얼마 이상 결제해야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 모집인들이 코로나19 전에는 업종을 바꾼다면 방문판매 등으로 많이 옮겼는데 비대면 영업이 지속되면서 홈쇼핑 상담 등 온라인 판매 상담원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이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카드 모집 자체가 온라인, 모바일 등 디지털로 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비대면 카드 모집이 활성화되고 온라인, 모바일 결제가 늘어나면서 플랫폼을 통한 카드 모집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카드사들도 굳이 모집인을 거치지 않고 플랫폼 기업과 제휴를 통해 카드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사들은 카드 모집인 감소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복합채널'을 활성화하고 있다.

대형 금융지주사의 경우에는 은행, 보험, 카드 등 자회사를 보유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한 채널로 통합해 보험설계사가 카드 모집까지 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특히 코로나19가 진정된다고 하더라도 가맹점수수료 인하가 지속될 전망이므로 카드 모집인 영업환경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비대면 모집채널 확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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