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아프간 어린이 죽인 '드론 오폭' 처벌 않기로

김용철 기자 2021. 12. 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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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케네스 매켄지 미군 중부사령관과 리처드 클라크 특수작전사령관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두 사령관 모두 누구에게도 책임을 물으라고 하지 않았다"며 "권고안은 절차와 과정에 관한 내용이 더 많았고 오스틴 장관은 이를 검토한 뒤 수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권고 내용 대부분은 비밀로 취급될 사안이었다"면서 "누구에 대한 책임이나 처벌에 대한 명시적 내용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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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지난 8월 말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민간인 10명을 숨지게 한 미군의 무인기(드론) 오폭과 관련해 미 국방부는 아무도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고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케네스 매켄지 미군 중부사령관과 리처드 클라크 특수작전사령관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두 사령관 모두 누구에게도 책임을 물으라고 하지 않았다"며 "권고안은 절차와 과정에 관한 내용이 더 많았고 오스틴 장관은 이를 검토한 뒤 수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권고 내용 대부분은 비밀로 취급될 사안이었다"면서 "누구에 대한 책임이나 처벌에 대한 명시적 내용이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방부는 9월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로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벌어진 오폭에 어린이 7명을 포함해 민간인 10명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비극적 실수였다"라고 인정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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