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한 달간 테슬라 주식 15조 원 처분..시총 1조 달러 하회

김용철 기자 2021. 12. 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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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한 달 동안 15조 원어치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머스크는 13일 213만 주 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 납부를 위해 9억650만 달러(1조735억 원)어치 93만4천901주를 추가로 매도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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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한 달 동안 15조 원어치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머스크는 13일 213만 주 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 납부를 위해 9억650만 달러(1조735억 원)어치 93만4천901주를 추가로 매도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매도분까지 포함해 머스크가 한 달 동안 미국 증시에서 127억4천만 달러(15조867억 원)어치 주식을 팔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머스크는 11월 6일 미국 의회의 부유세 논의를 앞세워 트위터에 테슬라 보유 지분 10% 매각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올렸고 결과를 따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당시 설문에서 응답자의 58%는 매각에 찬성했고 머스크는 지난달 8일부터 현재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보유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가 지분을 축소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11월 최고점 대비 21%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머스크의 추가 매도 공시에 앞서 테슬라는 이날 미국 증시에서 전장보다 5% 가까이 급락한 966.41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은 9천705억 달러(1천149조 원)로 내려앉았습니다.

미국 증시는 14∼15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와 향후 금리 인상 속도 등에 따른 경계감과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과 관련한 영국발 악재가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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