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이 창궐' EPL, 또 중단하나..英매체 "각 구단 우려 증폭"

김대식 기자 2021. 12. 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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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은 다시 한번 리그가 중단되는 걸 우려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EPL 구단들은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과 선수들의 느린 백신 접종률로 인해 이번 시즌 리그 중단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의 확산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EPL 선수들의 백신 접종률은 크게 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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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은 다시 한번 리그가 중단되는 걸 우려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EPL 구단들은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과 선수들의 느린 백신 접종률로 인해 이번 시즌 리그 중단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각 구단에 코로나19 공포가 시작된 건 지난 9일부터였다. 토트넘은 1군 선수 8명과 코칭 스태프 5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스타드 렌과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 브라이튼과의 EPL 경기 연기를 요청했다. 1군 훈련장을 폐쇄한 상태였지만 또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져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도 미궁 속으로 빠졌다.

토트넘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경기가 연기됐다. 맨유는 아직 몇 명이나 확진됐는지는 발표하지 않았으나 선수와 코칭 스태프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고, 브랜드포드와의 리그 경기를 EPL 사무국과의 논의 끝에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맨유도 추가 확진자를 방지하기 위해 1군 훈련장을 폐쇄한 상태다.

맨유는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를 앞두고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노리치전이 끝난 후 양성 판정이 나와서 현재 노리치도 코로나 감염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레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아스널 등은 이미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 EPL 선수와 관계자 중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사람은 42명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오미크론의 확산도 EPL 구단들의 걱정을 키우고 있다. 최근 영국은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종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 방역 체계가 강화되고 있는 수준이다. 코로나의 확산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EPL 선수들의 백신 접종률은 크게 늘지 않고 있다. 10월 기준 EPL 선수들의 접종률은 68%였다. 이제 부스터샷을 맞아야 하는 선수들도 생길 것이고, 아직까지 백신을 맞지 않은 선수들도 적지 않다.

물론 리그 중단은 최후이자 최악의 결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EPL은 리그 중단을 선언했을 때 많은 구단들이 재정난에 허덕이는 악효과를 가져왔다. 다시 한번 중단하게 될 경우 중계권료 문제부터 시작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 급속하게 불어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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