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최고의 '블루핸즈 엔지니어' 17명 선발

현대차가 실시한 2021 그랜드마스터 테크 페스타에 참가해 인증서를 최일호 엔지니어(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했다.

현대차는 공식 서비스 협력사 블루핸즈의 우수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2021 그랜드마스터 테크 페스타'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랜드마스터는 현대차가 운영하는 독자 기술 인증 프로그램 HMCP 4개 등급 중 최고 기술 수준인 레벨4를 인증받은 엔지니어다. HMCP는 기술 역량 수준에 따라 레벨1~2(테크니션), 레벨3(마스터), 레벨4(그랜드마스터) 4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레벨4 응시자는 1차 이론 시험에 거쳐 2차 서술 및 구술 평가에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실무 경험 2년 이상 레벨3 보유자 가운데 1차 이론 시험 합격자 42명을 대상으로 2차 서술 및 구술 평가를 했다. 이를 통해 최종 17명에게 그랜드마스터 자격이 주어졌다.

평가 항목은 편의 장치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엔진, 차량 통신, 수소전기차(FCEV), 전기차(EV), 하이브리드(HEV), 제네시스 특화 사양 등 총 9개다.

현대차는 17명의 엔지니어에게 최고 기술 전문가 자격을 증명하는 인증서, 메달, 유니폼 패치, 명함 등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순금 상패를 추가로 전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접점인 블루핸즈 엔지니어의 우수한 정비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전문 수리가 필요한 친환경차 세부 영역까지 다룰 수 있는 우수 엔지니어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