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청년 구직 의욕 북돋아야
곽영호·서울 서초구 2021. 12. 14. 03:04
요즘 일도 하지 않고 취업 준비도 하지 않는 젊은이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아르바이트 자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일자리가 있어도 20대 청년들이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일하지 않아도 정부나 지자체가 지급하는 청년수당 등 현금성 지원이 늘면서 이런 젊은이가 많아졌다. 이런 경향은 대선을 앞두고 더 심해졌다. 일부러 해고당해 실업급여를 받는 청년들도 문제지만 대선 후보들의 현금 지원 공약 경쟁으로 청년들의 근로 의욕을 꺾는 게 더 심각한 문제이다. 이런 때일수록 청년들에게 직업 훈련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 구직 의욕을 북돋아 활기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대선 후보들도 청년들에게 ‘달콤한 독배’가 될 수 있는 현금 지원 공약을 남발하지 말아야 한다. 청년들도 현금성 지원에 안주하는 대신 각자의 미래를 개척하려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정부나 정치인들은 청년들의 미래를 책임지지 않는다. 젊은이들에게 근로의 가치를 되새기고 미래의 희망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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