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 민간군사업체 겨냥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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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회원국 외무부 장관들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민간군사업체 '바그네르'를 겨냥한 제재에 합의했다고 AFP, dpa 통신이 외교관을 인용해 전했다.
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을 억지하기 위한 경제 제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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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회원국 외무부 장관들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민간군사업체 '바그네르'를 겨냥한 제재에 합의했다고 AFP, dpa 통신이 외교관을 인용해 전했다.
EU 외무장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제재는 바그네르 그룹, 이 회사와 관련된 다른 3개 업체, 8명의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 제재 대상에는 EU 입국 금지, EU 내 자산 동결 등의 조치가 가해진다.
이번 제재는 바그네르가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리비아에서 현지의 불안정을 조장하는 활동을 하고 인권 침해 의혹을 받는 데 따른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한 EU 외교관은 AFP에 "바그네르는 유럽과 그 이웃 국가, 특히 아프리카에서 안보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데 이용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방 국가들은 바그네르가 우크라이나, 시리아, 리비아 등 분쟁 지역에서 러시아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을 억지하기 위한 경제 제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EU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회의에 앞서 이날 러시아 제재에 대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을 것이지만 언제, 어떤 조치가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해 미국, 영국과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어떤 공격에 대해서든 러시아는 비싼 비용을 치러야 할 것이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서방과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가 약 10만명의 대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으로 이동시켰고, 내년 초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합병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준비설을 부인하면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명분을 쌓으려고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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