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2' 규현, '실패한 가수 꼬리표' 김현성 등장에 오열[★밤TView]

[스타뉴스 이시연 기자]

'싱어게인2'에서 규현이 실패한 가수라는 꼬리표를 떼고 싶다는 가수 김현성의 무대에 오열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2'에서 '찐 무명' 조와 'OST' 조, '슈가맨' 조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꼬리표를 뗴고 싶은 43호 가수 김현성이 등장해 성대 결절을 털어놨다.

'나는 천국과 지옥을 오간 가수다'라고 소개한 김현성은 "가수 인생에서 가장 큰 히트곡이었던 노래가 난도가 높은 곡이었다. 그 노래로 1년 정도 활동을 했는데 목이 너무 안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규현은 "43호 분의 노래가 완전 초 고음이다. 완전 팬이었다"라고 말했고 김현성은 "활동 하고 있는 기간 동안 컨디션이 계속 안 좋아졌다. 그때 재정비하고 컨디션을 돌아봤어야 했는데. 성대결정이 와서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왔다. 목관리를 못해서 커리어가 끝나버린 '비운의 가수'라는 꼬리표가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댓글을 볼 때 마다 지금은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그런 가수로 기억돼도 되나', '그렇게 활동을 끝내도 되나'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싱어게인'에 나온 이유는 대중에게 실패한 가수로 기억되고 싶지 않아서 왔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자신의 히트곡 'Heaven'을 부른 김현성은 여전히 좋지 못한 목상태로 노래를 불렀고 이를 지켜보던 규현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결국 규현은김현성의 노래가 끝나자 소리내며 오열했고, 심사위원 이선희도 "그런 목 상태로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한 뒤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이날 OST 조는 본인의 곡으로 경연에 참가했다.

첫 번째 참가자 62호 가수는 62호를 본 심사위원 유희열은 "어디서 봤지? 어디서 분명 봤는데"라며 가우뚱했고 62호 가수는 "저는 53.1% 가수다"라며 "20년 전 주제가를 불렀던 드라마의 시청률이다. 요즘은 상상도 못 할 시청률이지만 그 이후 그 드라마의 주제곡이 제 대표곡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62호는 "그 드라마 작곡가님이 딱 한 가지 주문을 하셨다. 한 많은 40대 여자의 목소리로 불러달라고 했는데, 당시 20대여서 표현하기 어려웠다"라면서 1999년 드라마 '청춘의 덫' 주제가를 불렀다.

과몰입 유발 48호 가수는 2014년 드라마 '연애의 발견' OST로 '묘해, 너와'였다. 듣자마자 과몰입되는 노래에 심사위원 이선희와 유희열은 "너무 잘 하는데. 녹음하고 있는 것 같은 정교함이 다 살아있다. 시작하자마자 누르고 싶었다. 정말 잘하는 친구"라며 극찬했다.

유희열은 "라이브를 어떻게 이렇게 부를 수 있지. 음정화 호흡이 하나하나 다 완벽하다"라며 "데뷔 11년차인데 우리가 왜 몰랐을까. 최종 목표가 TOP10안에 들어 갈라콘서트를 하고 싶다라고 썼는데, 저는 가능할 것 같다. 이 정도 실력이라면 TOP10이 문제가 아닐 것 같다"라며 또 극찬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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