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2' 김현성, 성대결절에도 '헤븐' 열창..규현 "제겐 우상" 오열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21. 12. 13. 23: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싱어게인2' 김현성이 43호 가수로 출연해 '헤븐'을 열창했다.

43호 가수 김현성은 활동 기간 중 컨디션 저하를 겪었지만 쉬지 않고 노래를 부르면서 성대결절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43호 가수 김현성은 "제 컨디션을 잘 모르겠다는 게 무대에서 힘든 점"이라며 "그러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마음을 가다듬어야 될 것 같다"고 말해 모두의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TBC '싱어게인2'

'싱어게인2' 김현성이 43호 가수로 출연해 '헤븐'을 열창했다.

13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2'에서는 '슈가맨' 조의 43호 가수가 등장해 감동적인 무대를 전했다.

유희열과 다비치 이해리는 43호 가수의 얼굴을 보고 단번에 그가 가수 김현성임을 알아챘다.

43호 가수 김현성은 '나는 천국과 지옥을 오간 가수다'란 소개 문구에 대해 "제 노래하고 관련된 표현이다. 제 가수 인생에서 가장 큰 히트곡이었던 노래가 있다. 난이도가 높은 곡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규현은 순간 43호 가수의 정체를 깨닫고 두 손으로 입을 가리며 크게 놀라워했다.

그는 "43호님의 노래가 진짜 초고음이다. 저 진짜 팬이다. 다른 곡도 되게 좋아한다"고 43호 가수에 대한 팬심을 고백했다.

43호 가수 김현성은 활동 기간 중 컨디션 저하를 겪었지만 쉬지 않고 노래를 부르면서 성대결절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한테는 목 관리를 못해서 커리어가 끝나버린 비운의 가수라는 꼬리표가 붙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싱어게인'에 나온 이유는 실패한 가수로 기억되고 싶지 않아서다. 이런 가수란 걸 다시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43호 가수 김현성은 "제 컨디션을 잘 모르겠다는 게 무대에서 힘든 점"이라며 "그러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마음을 가다듬어야 될 것 같다"고 말해 모두의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헤븐'을 선곡한 김현성은 성대결절로 인해 떨리는 목소리와 불안정한 발성에도 진심을 다해 끝까지 노래를 열창했다.

김현성의 노래에 규현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며 눈물을 흘렸다. 김현성은 3어게인을 받아 탈락했다.

규현은 김현성의 노래가 끝나고도 고개를 숙인 채 오열했다. 이를 본 김현성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이선희는 "노래하기 위해서 3분에서 6분 짧은 시간을 준비하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시간을 컨트롤해서 무대에 올라야 하는데 결절인 상태에서도 노래를 끝까지 불러내시는 걸 보고 43호의 의지가 어떤지 느껴졌다"며 "멈추지 않는 한 실패는 없다"고 말했다.

규현은 "저도 성대결절을 앓았던 적이 있었는데 제가 감히 얼마나 힘드셨을지 가늠할 수 없지만 제겐 우상이었고 43호 가수님의 너무나 큰 팬이었다"며 "선배님의 노래 수백번 들었던 것 중에 오늘이 되게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오늘 이 자리에서 선배님 노래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현성은 1997년 강변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1집 앨범 '소원'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소원' '이해할게' '헤븐'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그는 성대결절로 인해 사실상 가요계를 떠났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