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부친, 시세보다 싸게 땅 내놓아..아버님께 죄송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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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아버님의 세종시 땅이 부동산에 매물로 내놓아졌다는 소식이 오늘 모 신문에 실렸다"며 "시세보다 약간 싼 가격에 내놓았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 부친이 '시세보다 약간 싼 가격'에 땅을 내놓은 이유에 대해 "너무 싸게 내놓아도 헐값에 매각해 매수인에게 이득을 주려 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고 조금만 높게 내놓아도 매각을 미루려 꼼수를 부린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해 (부친은) 부동산이 권하는, 시세보다 약간 싼 가격에 (땅을) 내놓았다고 하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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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아버님의 세종시 땅이 부동산에 매물로 내놓아졌다는 소식이 오늘 모 신문에 실렸다"며 "시세보다 약간 싼 가격에 내놓았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동안 한 번도 여쭤보지 못했던 일을 저도 신문을 보고 알았다"며 "늘그막의 아버님께 이런 고심을 하게 해드린 것이 죄송할 뿐이고 제가 한 일도 아닌데 제가 약속을 지킨 것처럼 보도된 것도 면구스럽다"고 했다.
윤 전 의원은 부친이 '시세보다 약간 싼 가격'에 땅을 내놓은 이유에 대해 "너무 싸게 내놓아도 헐값에 매각해 매수인에게 이득을 주려 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고 조금만 높게 내놓아도 매각을 미루려 꼼수를 부린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해 (부친은) 부동산이 권하는, 시세보다 약간 싼 가격에 (땅을) 내놓았다고 하셨다"고 했다.
윤 전 의원은 "평생을 먹이고 가르쳐 놓고도 자녀들 앞길에 부담을 줄까 봐 항상 노심초사하시는 이 땅의 아버님들께 엎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윤 전 의원은 지난 8월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문제가 된 농지가 매각되는 대로 이익을 전부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부친의 편지를 공개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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