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신한은행 강계리 "친정팀 상대로는 더 잘하려고요"

인천/서호민 2021. 12. 13. 22: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에 있던 팀들 상대로는 두 세배 더 열심히 하려고요."인천 신한은행 강계리(28, 164cm)는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2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의 26점 차(90-64) 대승을 이끌었다.

이어 "전에 있던 팀들 상대로는 두 세배 더 열심히 하려고요"라고 웃으며 "삼성생명은 오래 돼서 이젠 기억 속에서 조금씩 지워지는 것 같은데, 하나원큐랑 할 때는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인천/서호민 기자] "전에 있던 팀들 상대로는 두 세배 더 열심히 하려고요."

인천 신한은행 강계리(28, 164cm)는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2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의 26점 차(90-64) 대승을 이끌었다.

강계리의 인생경기였다. 강계리가 이날 올린 20점은 2013-2014시즌 데뷔 후 한 경기 최다득점에 해당하는 기록. 강계리의 활약은 친정팀을 겨눴다는 점에서 더욱 값졌다. 강계리는 올 시즌에 앞서 하나원큐에서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됐다.

승리 후 만난 강계리는 "사실 전에 있던 팀과의 경기라 부담이 없지는 않았다. 그래도 열심히 하면 모든 게 따라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에 있던 팀들 상대로는 두 세배 더 열심히 하려고요"라고 웃으며 "삼성생명은 오래 돼서 이젠 기억 속에서 조금씩 지워지는 것 같은데, 하나원큐랑 할 때는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올 시즌 강계리는 신한은행의 키 식스맨 역할로 벤치 타임을 책임지고 있다. 이는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올 시즌 강계리는 평균 23분 36초를 뛰며 8.2점 3.8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지표가 커리어하이에 해당한다.

특유의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신한은행의 에너지레벨을 높이고 있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 "벤치 타임 때 들어가 사실 부담이 있긴 한데, 그래도 감독님께서 믿음을 주셔서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한다"라고 되짚었다.

올 시즌 새로 부임한 구나단 대행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한)채진, (곽)주영 언니와 두 살 밖에 차이가 안 난다. 저희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주시려 하고 또 무엇보다 대화가 잘 통한다는 게 너무 좋다"면서 "이휘걸 코치님 같은 경우에는 삼성생명 때도 같이 몸 담았던 적이 있는데, 그 때보다 개그 감각이 많이 죽으신 것 같다(웃음). 이건 꼭 써달라. 코치님 개그 공부 좀 하셔야 할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신한은행은 이날 발표된 올스타 팬투표에서 5명 후보 전원이 선발되는 경사를 안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강계리의 이름은 없었다. 올스타에 뽑히지 못해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는 "아쉬움은 없다. 나는 백업 역할에 만족한다. 지금처럼 할 수 있는 선수에서 최선 다하고, 수비 미스 나올 때 스틸하는 등 팀에 힘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