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돌아온 윤희숙 "부친 땅 내놨다..차익 환원 약속도 지킬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선대위를 맡아 약 3개월 만에 정계에 복귀한 윤희숙 전 의원이 땅 투기 의혹을 받았던 부친의 토지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하고, 시세차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한 약속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윤 전 의원은 "전화를 드려보니 너무 싸게 내놓아도 헐값에 매각해 매수인에게 이득을 주려 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고 조금만 높게 내놓아도 매각을 미루려 꼼수를 부리려 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들 해서 부동산이 권하는, 시세보다 약간 싼 가격에 내놓으셨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민의힘 선대위를 맡아 약 3개월 만에 정계에 복귀한 윤희숙 전 의원이 땅 투기 의혹을 받았던 부친의 토지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하고, 시세차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한 약속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윤 전 의원은 “전화를 드려보니 너무 싸게 내놓아도 헐값에 매각해 매수인에게 이득을 주려 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고 조금만 높게 내놓아도 매각을 미루려 꼼수를 부리려 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들 해서 부동산이 권하는, 시세보다 약간 싼 가격에 내놓으셨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늘그막의 아버님께 이런 고심을 하게 해드린 것이 그저 죄송할 뿐이다”며 “제가 한 일도 아닌데 제가 약속을 지킨 것처럼 보도된 것도 면구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의원은 “약속을 하신 것도, 그것을 지키려고 하시는 것도 그저 바쁘게 돌아다니는 딸을 걱정하는 아버님”이라며 “평생을 먹이고 가르쳐 놓고도 자녀들 앞길에 부담을 줄까 봐 항상 노심초사하시는 이땅의 아버님들께 엎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윤 전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국회의원 및 가족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부친이 2016년 세종지에 농지를 매입했지만 실제로는 경작을 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자 지난 8월 25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고 사직서를 냈다. 윤 전 의원의 사직안은 지난 9월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223명 중 찬성 188명, 반대 23명, 기권 12명으로 가결됐다.
윤 전 의원은 14일 윤석열 대선 후보 직속 기구인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를 발족하며 석 달여 만에 정계에 복귀한다.
미래세대 현장 활동가와 전문가들 위주로 구성되는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는 2030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해 부동산, 교육, 연금, 신산업 등에 관한 개혁정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역패스 접속장애 혼란…질병청 “오늘 방역패스 미적용”
- 김수로 호소 통했다…5대 공연장, 코로나 취소시 100% 환급
- "강릉 술집서 성희롱"…권성동, 의혹 제기에 "사실 무근..법적 조치"
- 신기루 측 "학폭 피해 주장 A씨, 만남 회피…법으로 해결할 것" [전문]
- 또다시 김건희 얼평한 손혜원…"그저 커진 눈동자가 신기했을 뿐"
- 기성용 '성폭력 의혹'에 후배들이 나섰다…"있을 수 없는 일"
- 박소담 측 "갑상선 유두암 진단…수술 마친 상태" [공식]
- 보건·의료계 “멈춰야 한다” vs 정부 “추이 살펴봐야”
- 노제 뺨에 선명한 '입술자국' 누구?…가비 "재미는 나랑 보고"
- "허경영 대통령 후보입니다"…중환자실에도 걸려온 이 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