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윤희숙 "아버님, 세종시 땅 매물로 내놓아..신문 보고 알았다"

손덕호 기자 2021. 12. 1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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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한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의원직을 사퇴하게 된 이유가 된 부친의 세종시 농지가 매물로 나왔다면서, "그동안 한 번도 여쭤보지 못했던 일을 저도 신문을 보고 알았다"고 했다.

윤 후보 직속 기구인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부친에게) 전화를 드려보니 너무 싸게 내놓아도 매수인에게 이득을 주려 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고, 조금만 높게 내놓아도 매각을 미루려 꼼수를 부리려 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들 해서 부동산이 권하는, 시세보다 약간 싼 가격에 내놓으셨다고 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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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아버님들께 엎드려 죄송"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한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의원직을 사퇴하게 된 이유가 된 부친의 세종시 농지가 매물로 나왔다면서, “그동안 한 번도 여쭤보지 못했던 일을 저도 신문을 보고 알았다”고 했다.

의원직, 대선 예비후보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8월 2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부친의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과 여기에 자신이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후보 직속 기구인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부친에게) 전화를 드려보니 너무 싸게 내놓아도 매수인에게 이득을 주려 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고, 조금만 높게 내놓아도 매각을 미루려 꼼수를 부리려 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들 해서 부동산이 권하는, 시세보다 약간 싼 가격에 내놓으셨다고 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늘그막의 아버님께 이런 고심을 하게 해드린 것이 그저 죄송할 뿐”이라며 “제가 한 일도 아닌데 제가 약속을 지킨 것처럼 보도된 것도 면구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생을 먹이고 가르쳐 놓고도 자녀들 앞길에 부담을 줄까 항상 노심초사하시는 이땅의 아버님들께 엎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헸다.

윤 전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부친의 세종시 농지가 불법 거래라는 의혹을 받자 의원직을 사퇴했다. 의원 시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매섭게 비판해 ‘이재명 저격수’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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