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부친 땅 시세보다 낮게 내놔..차익은 사회 환원할 것"

박준호 2021. 12. 1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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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13일 땅 투기 의혹을 받았던 부친의 토지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하고, 시세차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한 약속도 지킬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의원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 "오늘 모신문에 저희 아버님 세종시 땅이 부동산에 매물로 내놓아졌다는 소식이 실렸다"며 "전화를 드려보니 너무 싸게 내놓아도 헐값에 매각해 매수인에게 이득을 주려 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고 조금만 높게 내놓아도 매각을 미루려 꼼수를 부리려 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들 해서 부동산이 권하는, 시세보다 약간 싼 가격에 내놓으셨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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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친, 부동산이 권하는 시세보다 약간 싼 가격에 내놔"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1.09.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13일 땅 투기 의혹을 받았던 부친의 토지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하고, 시세차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한 약속도 지킬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직속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약 3개월 만에 정계에 복귀한다.

윤 전 의원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 "오늘 모신문에 저희 아버님 세종시 땅이 부동산에 매물로 내놓아졌다는 소식이 실렸다"며 "전화를 드려보니 너무 싸게 내놓아도 헐값에 매각해 매수인에게 이득을 주려 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고 조금만 높게 내놓아도 매각을 미루려 꼼수를 부리려 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들 해서 부동산이 권하는, 시세보다 약간 싼 가격에 내놓으셨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늘그막의 아버님께 이런 고심을 하게 해드린 것이 그저 죄송할 뿐이다"며 "제가 한 일도 아닌데 제가 약속을 지킨 것처럼 보도된 것도 면구스럽다"고 했다.

윤 전 의원은 "약속을 하신 것도, 그것을 지키려고 하시는 것도 그저 바쁘게 돌아다니는 딸을 걱정하는 아버님"이라며 "평생을 먹이고 가르쳐 놓고도 자녀들 앞길에 부담을 줄까바 항상 노심초사하시는 이땅의 아버님들께 엎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의원은 지난 8월 부친의 세종시 일대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자진사퇴했다. 윤 전 의원의 부친은 지난 2016년 세종 전의면 신방리 일대 토지 1만871㎡를 매입해 두 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알려지자, 정치권에선 윤 전 의원이 한국개발연구원(KDI) 근무 시절 내부정보를 활용한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윤 전 의원은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토지를 매각하는대로 시세차익을 사회에 전부 환원하겠다는 부친의 편지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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