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대비한 전남 미래산업기술 발전 포럼' 성황리 개최

김한식 2021. 12. 1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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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광주전남지역연합회(회장 최용국), 전남대불산학융합원(원장 송하철),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미래형운송기기육성사업단(단장 염재선)과 공동으로 13일 진도 쏠비치 리조트 대연회장에서 '탄소중립을 대비한 전남 미래산업기술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전라남도와 목포대, 전남대불산학융합원, 지역 과학기술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참석자들은 '블루 이코노미'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전남도의 과학기술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는 13일 진도 쏠비치 리조트 대연회장에서 개최한 탄소중립을 대비한 전남 미래산업기술 발전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최용국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장이 13일 진도 쏠비치 리조트 대연회장에서 열린 탄소중립을 대비한 전남 미래산업기술 발전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윤영주 전남 진도군 부군수가 13일 진도 쏠비치 리조트 대연회장에서 열린 탄소중립을 대비한 전남 미래산업기술 발전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호범 전남도 연구바이오산업과장이 13일 진도 쏠비치 리조트 대연회장에서 열린 탄소중립을 대비한 전남 미래산업기술 발전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최용국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국가의 탄소중립을 대비해서 전라남도 미래산업기술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면서 “전라남도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추진하는 데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주제발표에서 박기영 순천대 교수는 '탄소중립 사업 선도를 위한 전남의 연구개발 전략 제안'이라는 주제를 통해 탄소중립을 선언한 각국의 연도와 2018년 기준 주요 분야별 국가온실가스 배출량,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상향 후 온실가스 배출량 추정치,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 및 온난화에 대한 기후정책 분석 기관인 클라이밋 액션 트래커(CAT) 평가 등을 소개했다.

탄소중립 사업 선도를 위한 전남의 연구개발 전략 제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박기영 순천대 교수.

박 교수는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한 광양만권의 전략'으로 여수 광양 국가산단의 광양만권 탄소중립 국가선도사업을 제안하고 여수 광양 국가산단 및 관련 지역을 대상으로 인프라 구축과 생활 변화 및 생태계 보전 등이 완결적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지역적 범위를 지정하고 탄소중립 특별자치지구로 독자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탄소중립 자치지구특별법 제정, 탄소중립 기술의 포트폴리오 구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업이 공정하고 경쟁력 있는 기술전환이 가능하도록 기업의 기술전환을 목표로 설계하며 기존의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혁신 유관기관과 혁신 기술 지원 역할 조정 및 재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기술들이 서로 연계되고 구체적으로 기획 관리돼 최종적으로 기업의 생산 방식 전환과 산업전환의 목표를 달성하고 탄소중립산업이 지역의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지역 특별자치가 가능하도록 조직 구성이 필요하다”며 “지구 및 지역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기 위해 '광양만권 기후중립선도 특별지구(가칭)'를 지정하고 '광양만권 기후청장 장관 국무위원(가칭)'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환경 조선해양 및 해양에너지 발전 전략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있는 송하철 목포대 교수.

두 번째로 송하철 목포대 교수는 '친환경 조선해양 및 해양에너지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송 교수는 “4차산업혁명 시대 사물인터넷(IoT)과 통신기술 발전으로 가능해진 빅데이터 기반 선박의 자동화와 무인화에 따른 선박 설계, 생산, 운영 개념의 혁신적 변화가 일고 있다”면서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해 화석연료를 대체할 여러 가지 친환경 연료활용이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 조선해양산업 육성정책과 서남권 조선해양산업의 현황을 설명한 뒤 전남 조선해양 산업의 발전 전략으로 △친환경 선박 미래기술 개발 △친환경 중소형 선박 클러스터 △스마트 그린 산단 조성 등을 제시했다. 친환경 선박 미래기술 개발과 관련, 액화천연가스(LNG) 극저온 화물창 실증센터와 LNG 탄소포집저장기술(CSS) 국산화 실증센터 추진사업, 해양케이블 시험연구센터, 선박 수리지원시스템 구축, HSE 원천기술 개발 및 신산업화를 소개했다.

송 교수는 전남 조선해양의 비전으로 2025년 연매출 9조, 고용 2만5000명의 친환경 중소형 선박의 세계적 거점과 서남해안 해상풍력산업의 메카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린수소 에너지 사회 실현을 위한 생물학적 수소생산 연구개발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있는 이상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바이오에너지개발센터 선임연구원.

마지막으로 이상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바이오에너지개발센터 선임연구원은 '그린수소 에너지 사회 실현을 위한 생물학적 수소생산 연구개발'을 주제로 2030 수소사회 구축을 위한 단계별 과제와 전남의 대응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열린 패널토론에선 범희승 전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문승현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이경한 전남대 교수, 나해영 목포대 교수, 나명환 전남대 교수, 이호범 전남도 연구바이오산업과장 등이 전남도의 미래과학기술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13일 진도 쏠비치 리조트 대연회장에서 열린 탄소중립을 대비한 전남 미래산업기술 발전 포럼 패널 토론 모습.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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