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실수..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재추첨 [오피셜]

윤은용 기자 2021. 12. 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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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EPA연합뉴스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이 다시 진행된다. 어이없는 실수로 이런 촌극이 빚어졌다.

UEFA는 1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6강 조추첨에서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완전히 다시 추첨한다고 밝혔다.

이날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2021~202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에서는 큰 사고가 있었다. UEFA의 규정에 의하면 조별리그 1위 팀과 2위 팀이 만나야 하며 같은 국가, 그리고 같은 조에 속했던 팀간의 만남은 불가능하다.

여기서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벤피카-레알 마드리드, 비야레알-맨체스터 시티의 대진이 완성됐는데 비야레알의 상대를 추첨할 때 조별리그에서 같은 F조에 속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이 포함됐던 것이다.

사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상대를 결정할 땐 맨유의 추첨 공이 포함되지 않았다. 추첨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나와 다행이었을 뿐이다.

UEFA는 “외주업체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의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에서 중대한 오류가 발생했다”고 인정하면서 “완료된 대진 추첨은 취소되고 완전히 다시 추첨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재추첨은 오후 11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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