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 순회 마친 李 "TK 기대 커"..다주택 양도세 완화 적극 검토

송재인 2021. 12. 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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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박 4일에 걸친 '보수 텃밭' TK 순회를 마쳤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클릭' 행보에 주력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3박 4일 대구·경북 순회 일정 종착지는 포스코 창업자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 추모행사였습니다.

보수 텃밭을 돌며 꾸준히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 발전 공을 언급한 데 이어, 마지막 일정 역시 산업화 시대 상징적 인물을 내세운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선 박태준 회장의 도전정신과 불굴의 의지 그리고 국가의 대대적인 투자와….]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매물 잠김 현상 해소를 위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또 한 번 실용주의적 면모를 내세웠습니다.

정책 일관성을 둘러싼 당 안팎의 비판에도 다음 정부 공약이 아니라 현재 추진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성주 주민들과 만나선 우리나라가 돈을 빌려주는 식의 지원에만 집중하면서 소상공인들이 파산하게 생겼다며 현 정부와 각을 세웠는데,

사드 설치에 반대하는 주민이 이 후보를 향해 달걀을 던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보수 표심 공략을 위해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우클릭, 차별화에 몰두했던 TK 탐방을 이 후보는 이렇게 총평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민주당으로서는) 매우 어려운 지역이라는 생각을 보통 하고 있었는데…. 대구 경북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저에 대한 기대들이 좀 더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시민 전 이사장에 이어 이해찬 전 대표도 침묵을 깨고 이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자꾸 발전하는 사람이에요. 17년에 제가 봤던 이재명하고 지금은 많이 바뀌었어요.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 그런 집념과 용기를 가진….]

이재명 후보는 이번 TK 순회를 계기로 중도층, 나아가 보수층으로의 외연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후보 간 지지율 격차에 비해 크게 줄어들지 않는 정권교체 여론을 돌파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jm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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