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 최고조인데..대전 소방관 14명 모여 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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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까지 등장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대전지역 소방관들이 사적 모임 허용 인원 넘게 모여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대전소방본부와 대전대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대덕구에 있는 글램핑장에서 시끄럽게 술을 마시는 이들이 있다는 신고가 112에 들어왔다.
대전소방본부 측은 소방관들이 경찰의 경고에도 밤늦게까지 술자리를 이어갔다는 주장도 나온 만큼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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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김준범 기자 = 오미크론 변이까지 등장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대전지역 소방관들이 사적 모임 허용 인원 넘게 모여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대전소방본부와 대전대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대덕구에 있는 글램핑장에서 시끄럽게 술을 마시는 이들이 있다는 신고가 112에 들어왔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현장에는 14명이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애초 '소란' 신고를 접수했는데 많은 사람이 모여 있기에, 조용히 할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방역수칙 위반 가능성을 경고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현장에 있던 이들은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지친 마음을 돌보라는 취지에서 주어진 1박 2일 '힐링캠프'를 온 대전지역 소방관들이었다.
서로 다른 소방서 동료들끼리 4∼6명씩 따로 글램핑장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보니 힐링캠프 일정이 몰리고 있다"며 "직원들이 멀리 떠날 수는 없어 근교의 적당한 장소를 찾다 우연히 겹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계획한 만남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방역 수칙 위반 책임을 면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식당에서 우연히 마주친 지인 일행과 8명(비수도권의 경우) 넘는 인원이 자리를 함께하면 방역 수칙 위반인 것과 마찬가지 논리"라고 설명했다.
대전소방본부 측은 소방관들이 경찰의 경고에도 밤늦게까지 술자리를 이어갔다는 주장도 나온 만큼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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