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코로나 위험도 '매우 높음'.. "위중증·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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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도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3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 분과는 종합적인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며 "다음 주 위중증과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60세 이상의 신속한 3차 접종과 중·고등학생 접종완료가 필요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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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도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방역 당국은이 지난주의 코로나19 상황을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이같이 평가했다. 전국은 3주째, 수도권은 4주째 ‘매우 높음’이 유지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의 경우 ‘중간’에서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해 ‘매우 높음’ 수준이 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3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 분과는 종합적인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며 “다음 주 위중증과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60세 이상의 신속한 3차 접종과 중·고등학생 접종완료가 필요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이어 “델타 변이의 높은 전파력, 백신 효과의 이른 감소, 사회적 활동 증가로 인한 환자 급증으로 위기감이 매우 높다. 지금 이 거센 확산을 멈춰야 한다”며 “지금 이 상황을 멈추지 못한다면 가까운 시일에 더 큰 위기가 초래되며 그 피해는 더욱 막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수도권은 의료대응역량 한계를 초과한 발생이 지속되고, 비수도권에서도 곧 의료역량 한계 도달할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로 코로나19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 영향에도 5817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876명으로 6일 연속 800명대로 집계됐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수도권의 경우 12월 2주차 84.9%이며 비수도권은 62.8%에서 68.5%로 증가했다.
수도권 의료대응역량은 111.2%→127.5%로 초과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데 비수도권도 49.8%→77.7%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도 1만1010명에서 1만4245명으로 3235명 증가해 위중증 및 사망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이번 발생 증가가 다음 주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증가 추세를 꺾기 위한 역학조사는 한계에 봉착했다”며 “방역 강화 대책의 효과가 다음 주 중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에 다음 주 추세를 확인하고 영업시간 제한 및 강도 높은 인원 제한 등 추가적인 대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 취약계층 보호 대책과 함께 제시돼야 한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패스 확대 및 병상 확보가 필요하다, 지역의료계의 참여를 독려해 재택치료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단장은 추가적인 방역대책과 관련해 “고강도 대책은 아직 특징지어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복원이나 강화 방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기와 내용은 중대본과 및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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