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이재명'에 울컥한 정청래 "흐느끼며 읽어, 대통령 될 자격 있다"

김동환 2021. 12. 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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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자서전 '인간 이재명' 감상평을 소개하면서, "인간 이재명은 대통령이 될 실력과 자격이 있다"는 주장을 강하게 펼쳤다.

정 의원은 자신의 과거와 이 후보의 어린 시절을 같은 선상에 놓고, 두 개의 서사를 번갈아가며 읊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 6일 SNS에서 이 후보에게 받은 편지를 소개한 뒤에는 "저도 또 하나의 이재명이 되겠다"며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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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 SNS에 '인간 이재명' 감상평 남겨.."이토록 처절한 서사가 있을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글. 페이스북 캡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자서전 ‘인간 이재명’ 감상평을 소개하면서, “인간 이재명은 대통령이 될 실력과 자격이 있다”는 주장을 강하게 펼쳤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토록 처절한 서사가 있을까? 이토록 극적인 반전의 드라마가 또 있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능한 소설가라도 이 같은 삶을 엮어낼 수 있을까”라며 “책장을 넘기면서 인간 이재명과 심리적 일체감을 느끼며 아니 흐느끼며 읽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자신의 과거와 이 후보의 어린 시절을 같은 선상에 놓고, 두 개의 서사를 번갈아가며 읊었다.

꼬마지게를 지고 아버지와 나무를 하러 다녔던 초등학교 시절을 떠올린 후에는 “이재명 아이도 쓰레기 줍는 아버지와 화장실 앞에서 돈을 받는 어머니가 창피하고 삶이 고단해 죽을 생각을 했다”고 적었다.

장마철 비가 내리던 밤 논의 물꼬를 트러 가야 한다며 곤히 자던 자기를 깨운 부모님이 야속했다면서, 정 의원은 “이재명도 내 나이 때 새벽 2~3시에 아버지를 따라 쓰레기 주우러 나가는 것이 나처럼 힘들고 싫었으리라”고 짚었다.

자신은 중학교 진학이 어려운 형편은 아니었다며, 반대로 형편이 되지 않아 학교가 아닌 공장을 선택해야 했던 어린 시절 이 후보를 향해 “그가 비뚤어지지 않고 ‘의지의 한국인’이 된 것은 아마도 어머니의 사랑이 있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나아가 “찢어지게 가난했기에 고난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었다”며 “가난이 그의 가장 큰 재산이었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말이 맞는지 궁금하면 책을 읽으라고 누리꾼들에게 권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 6일 SNS에서 이 후보에게 받은 편지를 소개한 뒤에는 “저도 또 하나의 이재명이 되겠다”며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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