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2억어치 팔렸다..한겨울 인기 치솟은 '뷔페' 정체

오정민 2021. 12. 13. 2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철은 봄이지만 유통가에선 겨울철에 더 각광받는 과일이 딸기다.

1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의 경우 지난 6일 온라인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디저트숍 'THE 26'의 딸기 디저트 뷔페 이용권을 판매했는데 하루 만에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12월 뷔페와 티 세트가 대부분 매진이다. 겨울에 대표적인 스몰럭셔리(작은사치) 프로모션으로 꼽히는 딸기 뷔페가 올해도 인기"라고 귀띔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통가 딸기 식음 프로모션 뜨거운 인기
호텔가서 딸기 뷔페 '봇물'..하루 2억어치 이용권 판매 사례도
프랜차이즈에서도 다양한 메뉴 쏟아져
사진=서울드래곤시티


제철은 봄이지만 유통가에선 겨울철에 더 각광받는 과일이 딸기다.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리는 빨간색 과일인 데다 겨울철에도 수확량이 많은 품종이 개발된 덕에 다양한 유통가 프로모션 중심에 섰다. 

 호텔 딸기 뷔페 '봇물'…온라인서 하루 2억어치 팔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호텔 업계는 호캉스(호텔+바캉스) 고객을 잡기 위해 딸기 뷔페를 내세웠다. 딸기 디저트가 주력인 뷔페는 사진 찍기 좋은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정도의) 매력에 매년 소비자가 몰린다. 올해는 온라인 예약을 활용해 할인 혜택을 제공, MZ(밀레니얼+Z)세대 선점에 나섰다.

1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의 경우 지난 6일 온라인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디저트숍 'THE 26'의 딸기 디저트 뷔페 이용권을 판매했는데 하루 만에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딸기 디저트 뷔페 이용권에 스파클링 와인 무제한 혜택을 더한 특별상품을 선보이자 주문이 몰렸다. 1인 및 2인 이용권 세트가 금세 매진돼 2차 판매수량을 추가했으나 역시 같은날 마감됐다. 성인 기준 6만5000원의 만만찮은 가격에도 반응이 뜨거웠다. 딸기를 주력으로 한 30여 종의 디저트 메뉴과 짬뽕, 파스타 등 식사 대용 메뉴까지 준비된 게 장점으로 꼽혔다.

1인권뿐 아니라 가족용 등 다인권 세트 상품임을 감안하면 하루 만에 4000매 넘는 이용권이 팔린 것으로 호텔 측은 추산했다. 이달 6일부터 지난 12일까지 판매한 금액이 총 3억5000만원에 달한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딸기 스튜디오는 지난 12일 카카오메이커스에서 매출 3억5000만원을 달성하면서 품절된 상태"라며 "지난 9월에는 샤인머스캣 디저트 뷔페를 업계 최초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선보이며 다이닝 프로모션에 나선 바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롯데호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먹고 꾸미는 데 비용을 아끼지 않는 이른바 '스펜데믹(소비+팬데믹)'이란 신조어가 생길 만큼 호황을 누리는 호텔 식음업계는 연말에도 소비자들이 몰리는 분위기다.

다른 서울 지역 특급호텔인 롯데호텔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등이 운영 중인 딸기 뷔페 역시 인기가 뜨겁다.

롯데호텔 서울이 내년 5월8일까지 주말마다 운영하는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의 경우 12월 다수 일정이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 운영하는 딸기 뷔페 역시 12월 예약은 이미 90% 이상 찬 상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12월 뷔페와 티 세트가 대부분 매진이다. 겨울에 대표적인 스몰럭셔리(작은사치) 프로모션으로 꼽히는 딸기 뷔페가 올해도 인기"라고 귀띔했다.

 빙수부터 케이크까지…주머니 가볍게 즐기는 딸기

사진=설빙


밥값보다 비싼 호텔 딸기 뷔페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프랜차이즈에서도 다양한 딸기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빙수와 음료 전문점들 역시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딸기 관련 메뉴를 선보였다.

빙수 프랜차이즈 설빙은 매년 겨울을 달군 '생딸기설빙' 시리즈를 이달 재출시했다. 빙수 '생딸기설빙' '프리미엄생딸기설빙' '순수요거생딸기설빙' '와르르생딸기설빙' 4종을 비롯해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생딸기가득 생크림케이크'도 내놨다. 

할리스는 '딸기 파티'를 주제로 내년 3월까지 생딸기주스와 생크림 케이크 등 5종을 판매한다. 드롭탑도 딸기청을 활용한 베리 크림 라떼 등을 내놨다.

SPC그룹 잠바주스는 딸기 과육을 넣어 식감을 살린 '딸기코코넛 스무디'를 선보였다. 잠바주스 관계자는 "딸기 활용 스무디 등 겨울 시즌과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레드 컬러 등을 살린 다양한 음료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