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 중 술자리' 충북도의회 예결위원장 '공개 사과'

박미영 2021. 12. 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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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충북도의회 예결위원장이 회기 중에, 충북교육청 직원들과 부적절한 술자리를 가졌다는 KBS 보도에 대해 서동학 위원장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의회와 교육청은 재발 방지를 약속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박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예산 심사 등을 앞둔 회기 중에 피감 기관인 충북교육청 직원 6명과 78만 원 상당의 소고기 식사와 술자리를 가진 서동학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교육청의 부적절한 업무 추진비 집행으로 환수와 주의 조처까지 내려졌다는 KBS 보도 이후, 서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서동학/충청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3회 추경과 내년도 예산 심사를 앞두고 이런 (술) 자리를 해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고요. 앞으로는 경솔한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박문희 충청북도의회 의장은 도민들 앞에 송구하다면서, 32명 모든 도의원에게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문희/충청북도의회 의장 : "앞으로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는 말씀, 아울러 드립니다. 아무쪼록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거듭 드립니다."]

김성근 충북교육청 부교육감도 각종 사고나 실수, 부주의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근/충청북도교육청 부교육감 : "향후 이런 불필요한 오해가 다시 생겨나지 않도록 저희도 공직 기강을 더욱더 바로잡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서 위원장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은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이장섭 충북도당위원장은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런 자리가 어떻게 마련됐고, 얼마가 들었는지 등의 문제를 파악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당 차원에서는 다음 공천 때 공적으로 드러난 그런 부분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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