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병상 가동률 한계치, 백신 접종 중요
[KBS 대구] [앵커]
대구와 경북 모두 하루 확진자가 연일 100명을 훌쩍 넘으면서 병상 가동률이 한계치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급증세를 꺾고 중증환자와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대구 144명, 경북 163명으로 대구·경북을 합치면 3백 명이 넘습니다.
대구에서는 종교시설과 의료기관 등 17개 집단에서 57명이, 개인 간 접촉으로 48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북은 포항에서 40명,경주 28명,경산 27명 등 1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병상가동률은 대구 71.1%, 경북 68.9%인데 특히 대구, 경북이 함께 사용하는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75.4%, 경북의 전담치료 병상은 9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최은정/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방역 지표가 악화 양상이 뚜렷합니다. 개인 방역 수칙 준수와 접종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입니다. 가급적 만남과 모임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방역당국은 병상 부족사태와 사망자 증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선 백신 접종이 최우선 대책이라고 강조합니다.
최근 2주 동안 대구의 사망자 24명 가운데 67%인 16명, 경북의 사망자 16명 가운데 50%인 8명은 백신 미접종자나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이들이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3차 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서 사망을 포함한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91.5% 낮게 나타났습니다."]
백신 3차 접종의 경우 60살 이상 고령층은 사전예약 없이 위탁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백신 2차 접종 완료 후 석 달이 지난 18살 이상의 시민은 사전 예약 후 접종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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