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주일 넘게 세 자릿수 확진..병상 부족 우려

최송현 2021. 12. 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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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방역지침 강화에도 광주전남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113명이 추가되는 등 1주일 넘게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병상부족 우려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쌀쌀한 날씨에도 선별진료소가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지역감염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광주에서만 하루 만 명 가량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6일부터 광주전남의 일일 확진자는 8일째 백 명을 넘기면서 월별 누적 확진자도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전남은 다양한 감염경로를 통해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장성군은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선제적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고, 전라남도는 연말연시 타 지역 이동과 모임 자제 등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김영록/전라남도지사 : "접촉이 곧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도민 모두가 외부 접촉을 최소화해주시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확진자 발생이 지금 추세대로 계속된다면 광주전남 병상 부족도 우려됩니다.

실제로 전남대병원 등 위중증 환자를 위한 전담병원의 경우, 잔여병상은 6개에 불과합니다.

방역당국은 재택치료를 확대하는 한편, 중증전담병원 37개 병상을 포함해 5백여 개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송혜자/광주시 감염병관리과장 : "다른 지역 영향을 받아서 70명, 80명, 100명이 지속적으로 나온다고 하면 재택(치료) 비율을 좀 높여야 하고요. 응급실 있는 병원들은 행정명령이 내려져 있어서 병상을 확충하려고…."]

하지만, 병원측과 협의가 필요한 데다, 시설 제한 등 고려할 사항이 많아 병상 확보가 순조로울 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만큼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수칙 준수와 모임제한 등 시민들의 동참이 절실하다면서 방역당국은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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