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에 천만 원" 성형 중독 의뢰인에 서장훈, "아무리 해도 박보검·김수현 안돼" 단호('무물보')[종합]

이예슬 2021. 12. 13. 21: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성형중독 의뢰인에 서장훈이 돌직구를 날렸다.

한민씨는 당황하며 "성형 티가 하나도 안 난다고 생각했다. 거울을 봤을때 달라진 점이 없더라. 남자는 코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마지막으로 코 수술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장이 되면 네가 성형을 안 해도 사람들이 너를 멋있게 볼 것. 차라리 그 돈으로 영어학원 등록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예슬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성형중독 의뢰인에 서장훈이 돌직구를 날렸다.

13일 밤 8시 30분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에서는부모님과 의절 위기라는 24살 김한민씨가 찾아왔다.

그는 “지금까지 눈, 인중 축소, 지방 흡입 두 번, 광대 축소 수술을 했다. 마지막으로 코 수술을 하고 싶은데 수술하면 부모님이 의절하겠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수술은 무슨 돈으로 했냐”고 물었고 한민씨는 “제가 다 벌어서 했다. 월급은 200정도”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인중 축소에 80만 원, 눈에 100만 원, 지방 흡입 두 번에 120만 원, 윤곽 수술에 360만 원을 지출했다”고 말했다. 코 수술은 350만 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서장훈은 “그럼 천만 원 정도네”라며 놀라워했다.

김한민씨의 과거 사진도 공개됐다. 그는 “원래 92kg이었는데 현재 68kg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포토샵한 사진도 공개, “제가 되고 싶은 최종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너의 태초 모습이 못생기고 돼지같다고 생각하는거냐”고 물었고 한민씨는 “맞다”고 답했다.

서장훈은 “진짜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 네 태초 모습보다 지금 모습이 더 낫지 않다. 예전모습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데 지금은 솔직히 좀 부자연스럽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한민씨는 당황하며 “성형 티가 하나도 안 난다고 생각했다. 거울을 봤을때 달라진 점이 없더라. 남자는 코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마지막으로 코 수술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코 수술을 안 했는데도 콧대가 굉장히 높다”며 그를 말렸다. 이어 “문제는 월급이 200인데 코 성형비아. 350이면 두달치 월급이다. 어떻게 감당할거냐”고 물었다. 한민씨는 “그래서 쓰리잡을 하고 있다. 본업, 편의점 알바, 물류 센터 알바까지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한민씨는 성형 중독이 된 이유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다. 초등학교때 걸그룹 춤을 춘 적이 있는데  친구들이 뒤에서 ‘돼지 춤 추는거 봤냐’, ‘못생겼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그 얘기를 듣고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좋아하는 사람한테 용기내서 고백을 했는데 그 친구가 ‘잘생긴 사람이 좋다. 너는 못생겼다’고 했다. 상처받았다”고 말했다.

한민씨는 필리핀 유학 당시 음식이 안 맞아 살이 자연스레 빠졌는데 그때 잘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그는 “그 이야기를 들었는데 너무 행복했다. 그런데 한국에 돌아와서 다시 살이 찌니 ‘저 돼지랑 돼 다니냐’는 소리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부모님이 의절하겠다고 하셨는데 말은 아들이 코 수술한다고 그렇게 하시지는 않을거다.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토샵한 얼굴이 되면 만족스러울 것 같아? 결정적으로 코 성형을 해도 만족할만한 결과는 안 나올 것. 지금 충분하니까 성형 그만하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의뢰인이 대답을 망설이자 서장훈은 “네가 성형한다고 박보검, 김수현 안 된다. 아닌데 왜 또 성형을 하려고 그러냐”고 속상해했다. 의뢰인은 “당연히 연예인이 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런데 잘생겼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자신감을 위해 코 성형 한 번이면 안 말린다. 그런데 우리가 말리는 이유는 네가 한 번으로 끝내지 않을 것 같아서 그런다. 너는 코 성형 해도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껍데기 보다는 내실이 중요하다. 내면이 탄탄하지 못하면 널 아무도 멋있게 보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한민씨는 앞으로 기획사를 차리는게 꿈이라고. 서장훈은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장이 되면 네가 성형을 안 해도 사람들이 너를 멋있게 볼 것. 차라리 그 돈으로 영어학원 등록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ys24@osen.co.kr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