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낙콜 64점, 힘 쓰지 못한 DB, 첫 트레이드 매치는 싱거웠다

2021. 12. 1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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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낙콜'이 또 터졌다. 트레이드 매치는 싱거웠다.

DB와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비 시즌에 빅딜을 단행했다. 두경민이 가스공사로 갔고, 박찬희와 강상재가 DB로 갔다. 군 복무 중이던 강상재가 12월에 전역하면서, '진정한' 트레이드 매치가 13일 처음으로 열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력 대비 승수를 많이 못 쌓았다. 두경민과 김낙현이 잔부상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지 못했다. 수비조직력도 시즌 내내 기복이 있다. 스페이싱을 통해 외곽 농구를 하니, 공격도 시즌 내내 화끈하게 터지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두낙콜의 위력은 서서히 올라온다. 지난주 KCC를 상대로 폭발하더니, 이날 DB를 상대로 또 다시 64점을 합작했다. 스크린을 받고 곧바로 올라가는 두경민의 풀업 점퍼와 3점슛이 상당히 날카로웠다. 두경민은 친정을 상대로 1~2쿼터에만 야투율 67%, 14점으로 순도 높은 활약을 했다. 니콜슨도 1~2쿼터 15점에 야투율 64%.

DB도 에이스 허웅, 친정을 처음으로 만난 강상재가 1~2쿼터에만 20점을 합작하며 분전했다. 그러나 김종규가 이대헌에게 막혔다. 또한 외곽수비가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줬다. 3쿼터에 김현호가 11점을 퍼부으며 추격에 나섰으나 한 자릿수 격차로 진입하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여유 있게 경기를 마쳤다. 니콜슨이 내, 외곽에서 특유의 다양한 공격루트로 꾸준히 점수를 만들었다. DB 추격 흐름에서 터트린 3쿼터 3점포 두 방이 임팩트가 컸다. 4쿼터에도 프레디 프리먼이 분투하면 가스공사 두경민, 전현우의 3점포로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두낙콜의 위력, DB의 흔들린 수비가 결합, 1~2쿼터에 승부가 갈린 경기였다. 두경민이 4쿼터 중반 강상재 앞에서 돌파하다 다리를 잡고 쓰러졌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원주 DB 프로미를 92-80으로 이겼다. 10승11패로 공동 5위. DB는 2연패하며 9승12패로 8위.

[두경민.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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