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화학공장서 폭발+화재..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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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화학공장에서 폭발 후 큰불이 나 근로자 3명이 숨졌다.
13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7분께 여수국가산단 한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여수산단에서는 지난 2013년 3월 대림산업 여수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현장에서 일하던 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대림산업 공장 폭발사고 이후 8년이 지났으나 여수산단에서는 안전 불감증과 시설노후화로 폭발사고와 인명피해는 계속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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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화학공장에서 폭발 후 큰불이 나 근로자 3명이 숨졌다.
이에 소방당국은 7분 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2시 41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소방 장비 74대와 소방인력 490여 명을 투입해 3시간 반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현장에 있던 근로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날 당시 70대 근로자 A(70)씨 등 7명이 공장 안에 있는 액체 화학물질 저장고(탱크로리) 배관 교체를 위해 용접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저장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강한 폭발이 났고 곧바로 불이 시작됐다.
작업 근로자 7명 중 A씨 등 2명이 이날 오후 2시 23분께 사고 공장에서 수 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폭발 당시 충격으로 희생자들이 현장에서 벗어난 곳에서 발견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가 난 업체는 연 매출 800억 원, 사원 수 80여 명 규모의 여수산단 대표 중소기업으로, 폐유 정제와 저장탱크 임대 사업을 하고 있다.
여수산단에서는 지난 2013년 3월 대림산업 여수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현장에서 일하던 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당시 참사는 탱크 내부를 정리하던 중 용접 불꽃이 튀면서 폭발과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림산업 공장 폭발사고 이후 8년이 지났으나 여수산단에서는 안전 불감증과 시설노후화로 폭발사고와 인명피해는 계속발생하고 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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