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한파특보 해제됐지만 내일 아침 영하권 추위

기사내용 요약
낮부터 기온 풀리겠지만 산지·정선에선 강풍
동해상도 강풍에 파고 높아 항해·조업 차질

[평창=뉴시스] 김경목 기자 =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산촌 마을의 주민이 아궁이에 불을 때고 있다. 2021.11.07.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영하권 추위는 14일 아침까지 이어져 출근길·등굣길에 방한 복장을 철저히 입어야 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영하 7도~영서 영하 4도, 산지(대관령·태백) 영하 6도, 영동 0~2도 떨어지겠고 낮에는 영서 5~6도, 산지 2~3도, 영동 8~11도 분포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0~3도, 산지 1도, 영동 4~6도 분포해 전날보다 오르겠고 낮에도 영서 7~8도, 산지 5~6도, 영동 11~13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따뜻한 남서풍이 차차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강원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파주의보는 13일 오전 10시에 해제됐다.

영서와 산지에서는 14일 대체로 흐리겠고 영동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보인다.

영서와 산지에서는 14일 오전 6~9시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당일 오후 9시부터 15일 오후 3시 사이에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산지에는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갯길 운전 시 살얼음에 의한 미끄럼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산지와 정선 평지에는 14일 낮부터 15일 사이에 시속 30~60㎞(초속 8~16ｍ)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ｍ)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ｍ) 내외로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동해 중부 바깥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13일 오후 9시에 해제됐다.

그러나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0ｍ로 높에 일어 항해나 조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14일 밤부터 15일 낮 사이에 동해 중부 먼바다 북쪽 해상을 중심으로 강풍과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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