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계리 20득점' 신한은행, 하나원큐 대파..2연승 질주

이한주 기자 2021. 12. 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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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2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90-64 대승을 거뒀다.

뒤늦게 곽주영과 김단비, 유승희가 득점을 올렸지만 김예진마저 득점행진에 가담한 하나원큐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신한은행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하나원큐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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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강계리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2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90-64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신한은행은 2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9승 6패를 기록, 2위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을 1.5경기 차로 맹추격했다. 반면 시즌 첫 연승 도전이 무산된 하나원큐는 13패(2승)째를 떠안았다.

신한은행은 강계리(20득점)가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채진(14득점)과 김단비(15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하나원큐는 김지영(15득점)과 신지현(12득점 6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는 하나원큐의 분위기였다. 신지현과 양인영의 2-2 플레이가 효과적으로 신한은행의 수비를 허물었으며 김지영도 외곽슛을 성공시켰다. 당황한 신한은행은 공격에서도 패스미스와 턴오버, 무리한 슈팅이 연달아 나오며 경기 시작 후 약 5분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뒤늦게 곽주영과 김단비, 유승희가 득점을 올렸지만 김예진마저 득점행진에 가담한 하나원큐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하나원큐가 24-15로 앞선 채 1쿼터가 마무리됐다.

2쿼터 들어 신한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유승희, 한채진, 김단비의 외곽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순식간에 흐름을 가져왔다. 강계리는 속공으로 하나원큐의 골밑을 휘저었으며 이경은도 궂은 일을 도맡아했다. 하나원큐는 양인영과 김지영이 분전했지만 급작스러운 외곽슛 난조로 분위기를 내줬다. 신한은행이 49-39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에도 신한은행의 기세는 식을 줄 몰랐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차곡차곡 격차를 벌렸다. 강계리가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고감도의 슛감을 자랑했으며 김연희도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나원큐는 교체 투입된 이채은이 좋은 몸놀림을 선보였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신한은행이 74-54로 격차를 벌린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신한은행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하나원큐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이후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신한은행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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