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태준 추모..마지막날도 보수표심 공략

계현우 2021. 12. 1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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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으로 갑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추모제에 참석하며, 대구경북 방문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후보는 나흘 내내 경제 성장, 박정희를 주요 화두로 보수 성향의 지역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3박 4일 대구경북 마지막 일정은 포항제철 설립자, 박태준 명예회장 추모제였습니다.

산업화에 큰 기여를 한 박태준 회장의 성공이 큰 시사점을 준다면서, 이 후보는 새로운 성장 전략을 찾고 있는 자신의 비전과 비슷함을 부각시켰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황무지 위에 철강 산업을 일으킨 그 도전정신, 국가의 대대적인 투자와 경제부흥 정책이 앞으로 크게 좀 도움될 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 일정 내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이 지역 보수 민심에 호소하고 자신 역시 경제를 살릴 유능한 후보라고 내세우기 위한 의도입니다.

정권교체 여론이 강한 곳인 만큼 민주당이 부족했다고 몸을 낮추고, 대신, 누가 유능한 사람일지 선택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진영이 아니라, 편이 아니라 사람을 가지고, 능력을 가지고 판단해 주십시오. 사과와 부탁의 인사를 한번 드리고 가겠습니다."]

이 후보는 코로나 손실보상을 위해 당선 뒤가 아닌 지금 당장, 100조 원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가지수 5천 시대도 열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주식시장이 저평가 된 건 주가 조작 때문이라면서,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에둘러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성주에선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고등학생이 이재명 후보를 향해 계란을 던졌는데, 민주당은 처벌되지 않도록 경찰에 선처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최근혁
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president/index.html

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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