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산책 중 만나는 미디어파사드 공연
[경향신문]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
내년 1월 초까지 겨울축제
강원 원주시는 15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간현관광지에서 ‘소금산 그랜드밸리 윈터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소금산 그랜드밸리 곳곳에는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비롯해 트리, 산타, 루돌프 조형물 등 다양한 소품이 설치된다.
소금산 그랜드밸리 입구의 트리 포토존에는 소원지를 적어 매달 수 있는 소원나무도 설치된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야간에는 기존 야간경관조명에 크리스마스 조명이 더해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윈터페스타 기간 동안 미디어파사드 공연도 무료로 펼쳐진다. ‘미디어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물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어다. 건축물이나 자연 암벽 등의 표면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법으로 최근 각종 공연 등에 자주 사용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사계절 테마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가을 큰 호응을 얻은 ‘핼러윈 나오라쇼’에 이어 겨울 축제인 ‘윈터페스타’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 시장은 이어 “앞으로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 대한 방역조치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는 기존에 출렁다리가 설치돼 있던 소금산 일대에 데크산책로,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등 스릴감을 느낄수 있는 각종 시설을 조성해 지난달 27일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 내년 1월 기존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는 출렁다리의 2배 길이인 404m 규모의 ‘울렁다리’까지 개통되면 간현관광지의 새로운 관광코스인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2022년 케이블카 설치작업이 마무리되면 최종 코스가 완성된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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