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장애우' 표현 논란..與 "'차별의 언어'로 상처 주고 있어"

권구용 기자 2021. 12. 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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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장애인에게 '장애우'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차별의 언어'로 상처를 주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전용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윤석열 후보는 장애인 앞에서 '장애우'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라며 "지난 8일 비장애인을 지칭하면서 '정상인'이라는 표현을 써 국민의 질타를 받은 지 불과 5일 만에 그들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망언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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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4.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장애인에게 '장애우'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차별의 언어'로 상처를 주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전용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윤석열 후보는 장애인 앞에서 '장애우'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라며 "지난 8일 비장애인을 지칭하면서 '정상인'이라는 표현을 써 국민의 질타를 받은 지 불과 5일 만에 그들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망언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의 장애인 비하가 일회성의 단순한 말실수로 넘길 일이 아니다"라며 "잇따른 장애인 비하 발언은 엄연히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른 차별행위이며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장애인 가족들에게 상처와 모욕감을 주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장애인복지지원본부 출정식에서 "이종성 의원님과 함께하는 장애우(友)들 추운 날 감기 걸리지 말고 건강을 잘 지키면서 한분 한분의 사정을 잘 귀담아듣고 선대위에 전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장애우' 표현은 장애인에 대한 시혜적 의미가 담겼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장애인 관련 단체나 정부에서 쓰지 않고 있다.

또한 윤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서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의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임의로 만지기도 했다. 안내견의 경우 보행이나 안내에 방해가 될 우려가 있어 하락 없이 안내견을 접촉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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