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극과극 성향 부부에 "부족함 채워줄 수 있는 조합, 조금씩 양보해야"(물어보살)

박정민 2021. 12. 1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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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극과극 성향 부부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서장훈은 "너희가 왜 많은 사람들 중에 만나서 결혼했을까 생각해봐라. 평소에 칼같은 성격이고 절약하는 사람인데 과팅에서 시원시원하고 털털한 모습에 반한 거 아니냐. 또 (아내는) 덜렁거리는데 마침 꼼꼼하고 실수안하는 사람을 만난 거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잘 맞는 사람이다.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들이다. 100%를 던지는 건 안 된다. 아무리 사랑해도. 하지만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느정도 양보할 수 있지 않나"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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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서장훈이 극과극 성향 부부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12월 1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극과극 성향의 젊은 부부가 출연했다.

아내는 덜렁거리는 성격이지만, 직업군인인 남편은 꼼꼼하고 철두철미한 성격이라고. 남편은 "여수 놀러 가기 전에 3일 전부터 짐을 쌌다"며 속옷, 양말, 세면도구 등 여러 가지를 챙겼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하루면 되지 뭘 3일을 싸냐"라고 물었다. 남편은 "준비물 챙기느라 오후가 되면 사람이 많아질 거고 줄도 기다려야 하지 않나. 하나를 빼먹으면 분위기가 안 좋아질 수도 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아내는 "뭘 빠트리면 사면 되는데 남편은 차를 돌려서 가지고 와야 한다. 그때부터 분위기가 싸해져서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그렇게 분위기 싸하게 할 거면 안 가면 될 것 아니냐. 사랑하는 와이프가 금덩이를 놓고 온 것도 아니고. 그래봐야 간단한 거 아니냐"라며 "물티슈 그냥 사"라고 분노했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종국이 아버지, 어머니 같다. 종국이 아버님이 평생 직업군인으로 사셨는데 정말 꼼꼼하고 절약정신이 있다"고 웃었다. 이수근 아버지 역시 군인이었다. 이수근은 "불을 안 켠다. 겨울에도 재킷을 두껍게 입는다"고 전했다. 남편은 "군인이라 그런 게 아니라 개인 성향이다"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이 노는 거, 먹는 거에 돈을 아끼진 않는다. 음식을 다 시키는데 저는 그게 남으니까 아깝다"며 씀씀이 성향은 반대라고 전했다.

남편은 "퇴근하고 집에 왔을 때 (물건이) 널브러져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고 이수근은 "육아가 얼마나 힘든 줄 아냐. 네가 치우면 되잖아"라고 반박했다. 남편이 "제가 치운다"고 말하자 아내는 "이건 왜 여기에 뒀냐, 저건 왜 여기에 뒀냐 그런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서장훈은 "너희가 왜 많은 사람들 중에 만나서 결혼했을까 생각해봐라. 평소에 칼같은 성격이고 절약하는 사람인데 과팅에서 시원시원하고 털털한 모습에 반한 거 아니냐. 또 (아내는) 덜렁거리는데 마침 꼼꼼하고 실수안하는 사람을 만난 거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잘 맞는 사람이다.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들이다. 100%를 던지는 건 안 된다. 아무리 사랑해도. 하지만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느정도 양보할 수 있지 않나"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수근은 "나도 아들이 두 명인데 내가 설거지하고 다 한다. 그럼 아내가 미안해한다. 그걸 또 너무 고마워하고"라며 서장훈 조언에 공감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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