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이 좀 짧네요"..VR로 미리 만나는 면접관

2021. 12. 1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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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게 면접인데, 면접 기회도 잘 안주어질 뿐더러 코로나19로 취준생끼리 모여 연습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게 VR로 면접을 연습하는 건데요. 실제와 비슷한 환경에서 반복적 훈련이 가능한 게 장점입니다. 박은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취업준비생이 고글을 쓴 채 모니터에 집중합니다.

눈 앞에 보이는 건 중년의 면접관들입니다.

"면접관을 바라보고 답변하셔야 돼요."

1만 6천여 개 질문을 학습한 AI가 면접자의 답변에 따라 질문을 하는 VR 모의면접 프로그램입니다.

압박면접도 실제 못지 않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답변해보세요."

▶ 인터뷰 : 김선효 / VR면접프로그램 이용자 - "말의 속도나 답변이 짧은 것도 이야기해 주고, 실제 면접에서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감점을 하잖아요."

VR 모의 면접은 코로나19로 취업문은 더 좁아졌는데 정작 면접을 보거나 연습할 기회가 마땅치 않다는 아이디어에서 기획됐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반복 교육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김환재 / VR모의면접 기획자 - "대면으로 면접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잖아요. 시간·공간 제약 없이 면접 역량을 늘릴 수 있는…."

다만 아직까진 AI가 시선 처리나 답변의 형식을 넘어 답변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은 주지 못하는 한계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준형 / 지자체 청년지원센터장 - "면접이라는 게 반복할수록 늘어나는 것 같아요. 반복하면서 계속 성장해 나가야…."

일상을 파고드는 비대면 기술로 실제와 가상의 간극이 좁혀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박은채 기자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MBN #VR모의면접 #취업 #박은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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