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미크론 4명 중 1명 '무증상'

김향미 기자 2021. 12. 1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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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도 '5차 감염' 확인..전국 확산 가능성 증폭

[경향신문]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의심 사례 4명 중 1명은 진단 시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접촉 후 하루 만에 감염이 일어나는 사례도 발생하는 등 전파력은 델타 변이보다 최대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 이어 전북에서도 수일 만에 오미크론 변이 ‘5차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오미크론의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국내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례 123명(확정 90명·의심 33명)에 대한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123명 중 30명(24.4%)은 진단받을 땐 무증상이었다. 유증상자의 경우에도 초기에 주로 발열, 인후통, 기침 증상을 보였고 현재 전원 경증 상태다. 다만 20대 미만이 29.3%, 20~60대가 63%로 고령층 환자는 적었다. 백신 미접종자(54.5%)가 2차접종 완료자(37.4%)보다 다소 많았다. ‘무증상기(잠복기) 전파’는 비변이와 알파·감마·델타 등 기존 변이에서도 확인됐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인 잠복기는 오미크론 변이가 평균 4.2일로 델타 변이(3~5일)와 비슷하거나, 일부 짧은 사례도 파악됐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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